메이플스토리, 20주년 맞아 유저 위한 ‘힐링’ 행사 개최

20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의 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8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될 MapleStory FAN FEST입니다. DDP의 아트홀 1관, 2관, 국제회의장에서 넓게 개최된 이번 팬 페스트는 3일 동안 유저 6천명을 초대합니다.

먼저 메이플스토리 테마로 꾸며진 넓은 홀에서는 유저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며, 메이플스토리의 ‘금손’ 유저들이 다양한 굿즈들을 선보입니다. 옆 관에서는 공식 굿즈들도 판매합니다. 최근 나라홈데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발매된 인형부터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캐릭터와 풍경을 담은 엽서, 노트, 키링, 스마트톡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합니다.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함을 담은 전시관도 운영합니다.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차원의 도서관’을 콘셉트로 하여 여러 장소, 캐릭터, 보스 등을 웅장한 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고, 그동안 메이플스토리는 넥슨 유저 행사인 네코제 등을 제외하면 유저 행사가 잘 열리지 않은 편이죠. 주로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쇼케이스가 많았던 점도 한 몫 합니다. 이번 팬 페스트는 그동안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해 준 유저들에 대해 ‘보답’하기 위한 행사라는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 게임의 운명을 좌우할 업데이트 소개도 없고, 이벤트가 너무 많고 어렵거나 보상이 너무 좋아서 힘들게 참여할 필요도 없고, 장소도 넓어서 쾌적했습니다. 여러 날짜에 도합 6천 명의 유저들을 초대한 것도 그렇고요. (

애초에 치열했던 티켓팅과 벌써 품절인 굿즈들을 보면 서두르는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럼 장소별로 어떤 메이플스토리를 즐길 수 있었는 지 살펴볼까요?

‘헤네시스 광장’ 이벤트존

제일 처음 입장하면 눈에 띄는 이벤트존입니다. 헤네시스 광장 테마로 꾸며져 다양한 참여 이벤트, 금손 상점, 무대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위의 엄청나게 큰 다섯 캐릭터는 포토존이에요. 게임에서 바로 튀어나온듯한 무기나 말풍선을 들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메이플 월드 주민등록증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풍차. 가운데로 들어가면 전국 용사 파티 퀘스트 QR 코드가 있어요.
간단한 이벤트를 통해 솜사탕과 팝콘도 얻을 수 있어요.
카산드라에게서 넥슨 캐시를 얻어 봅시다
게임 속 미니 게임을 그대로(?) 옮겨 온 프리토 독수리 사냥
힘들다면 중앙 광장에 있는 공간에서 쉴 수 있어요.
중간중간 무대에서는 재즈 음악 연주회나 퀴즈 대회가 열렸습니다.
‘금손’이 많기로 유명한 메이플스토리인만큼 지나칠 수 없는 2차 장작 부스인 금손 상점
점점 높아지는 퀄리티도 그렇고 정말 찍는 즐거움 가득해 집니다.
메이플스토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길 수 있는 메이플 우체통.
게임에 대한 따끔한 질책부터
소원 및 각종 축하 메세지까지. 다들 애정이 있으니 들려주신 거겠죠?
‘머쉬룸 스토어’ 공식 굿즈 상점

이벤트존 옆에 자리한 공식 굿즈 상점, 머쉬룸 스토어입니다. 공식 일러스트나 캐릭터를 활용한 엽서, 노트, 키링, 장패드, 인형 등 다양한 공식 굿즈를 살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이미 예티밖에 안 남아 있던 인형 시리즈.

인형의 경우 나라홈데코를 통해 출시된 공식 봉제 인형으로, 원래 주황버섯과 슬라임, 돌의 정령, 핑크빈이 있었습니다. 나라홈데코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불이나 베개 등 다양한 굿즈를 살 수 있는데요. 지금은 홈페이지에서도 인형은 품절 상태네요.

사심을 담아 돌정령을 한 컷
‘차원의 도서관’ 전시전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지역과 캐릭터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전입니다.

게임 속 차원의 도서관을 그대로 옮겨온 듯합니다.
게임 속의 배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안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합니다.
커다랗게 볼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캐릭터들. 이렇게 보니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참 많네요.
메이플스토리를 위협했던 다양한 보스 캐릭터들의 무기도 한 곳에
복도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 참참참 게임을 할 수 있었어요. 세 번 안에 성공하면 사탕을 줍니다.
공연을 진행한 무대 주변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밖에서 휴식하면서 감상할 수 있었어요.
게임 개발, 운영진 쪽에서 남긴 감사의 편지. 여러분은 읽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