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가장 예쁜 트랜스젠더, 7억짜리 웨딩드레스 입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3. 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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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농포이(왼쪽)과 사업가 남편 오크 파콰 홍욕. 인스타그램 갈무리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랜스젠더로 알려진 배우 겸 가수 농포이(36·본명 트리차다 펫차라지)가 지난 1일(현지시간) 재벌가 남성과 화려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에 따르면 농포이는 이날 푸껫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2000만 바트(한화 약 7억5000만 원)에 달하는 수제 의상을 입고 중국·말레이시아 혼합문화인 페라나칸 스타일의 전통 결혼식을 치렀다.

농포이의 남편은 사업가 오크 파콰 홍욕(41)이다. 그는 푸껫에 있는 식당과 카페, 관광업을 하는 기업의 후계자로 알려졌다. 그의 증조부는 중국인 이민자로 이 지방에 주석 광산을 설립했고, 관련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홍욕’(Hong Yok)이라는 왕실 성을 수여받았다.

농포이와 오크는 20년 넘게 알고 지내온 사이로, 지난해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오크의 여동생과 농포이가 친구 사이라 두 사람 역시 오랫동안 남매처럼 가깝게 지내왔다고 한다. 양가 부모도 두 사람의 사랑을 지지하고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포이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성전환 수술을 받고 이듬해 미스 인터내셔널 퀸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농포이는 홍콩과 태국의 TV 프로그램 및 영화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다수의 화장품과 주얼리 브랜드의 광고모델을 맡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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