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늦었냐며 재떨이를 던졌다"… 드라마 주연 여배우의 눈물 섞인 고백

배우 박하선, '히든아이'서 신인 시절 겪은 끔찍한 갑질 피해 폭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배우 박하선이 신인 시절 겪었던 충격적인 갑질 피해 사실을 고백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단순한 폭언을 넘어,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 있었던 '재떨이' 투척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며, 과거 연예계에 만연했던 비상식적인 권력형 괴롭힘 문화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2월 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범죄 분석 코멘터리쇼 '히든아이'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을 주제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실적 부진을 이유로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기업 회장의 만행이 공개되자, MC 박하선은 "신인 때 괴롭힘당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무겁게 입을 열었다.

사진=MBC '히든아이'

박하선은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교통 정체를 피하려고 일부러 일찍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여유 있게 현장에 도착했지만, 그녀를 맞이한 것은 환대가 아닌 날아오는 흉기였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뭐가 날아오더라. 피하고 보니 유리 재떨이가 깨져 있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범인은 다름 아닌 해당 작품의 조감독이었다. 그 조감독은 박하선을 보자마자 "왜 늦고 난리야"라고 소리치며 재떨이를 던진 것이었다.

사진=MBC '히든아이'

황당하고 억울했지만, 신인이었던 박하선은 일단 "차가 막혔다"고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더 비논리적인 질책이었다. 조감독은 "강남이니까 차가 막히는 것"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호통을 이어갔다.

박하선은 "되게 유명한 영화였는데, 오디션을 보고 나와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차에 타서 매니저에게 "우리 늦은 거냐"고 물었고, 매니저는 "아니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반문했다. 늦지 않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그제야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MBC '히든아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부조리한 경험이 단 한 번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박하선은 "그런 적이 너무 많다"고 덧붙이며, 당시 연예계 현장에 만연했던 '권력형 갑질'의 심각성을 시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저런 일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명백한 폭행인데", "지금이라도 말해줘서 다행이다" 등 공분과 응원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박하선의 용기 있는 고백이 과거의 부조리한 관행을 끊어내고, 더욱 건강한 제작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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