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제골→ 아쉬운 실점' 한국, 코스타리카와 1-1로 하프타임 돌입(전반종료)

허행운 기자 2022. 9. 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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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선취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한국 대표팀이 아쉽게 상대에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벤투호는 전반 28분 황희찬의 득점으로 앞섰으나 이어진 41분 주이슨 베네테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이날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당초 예상된 4-3-3이 아닌 4-1-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41분 한국의 공격이 한 차례 저지되면서 코스타리카가 오랜만의 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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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선취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한국 대표팀이 아쉽게 상대에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A매치 평가전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벤투호는 전반 28분 황희찬의 득점으로 앞섰으나 이어진 41분 주이슨 베네테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번 9월 A매치 2경기는 오는 11월 열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모든 해외파를 소집해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나 다름이 없는 경기다. 카타르 월드컵 H조에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편성된 벤투호는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코스타리카 그리고 오는 27일 카메룬과 각각 겨루게 됐다.

한국은 이날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당초 예상된 4-3-3이 아닌 4-1-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센터백에 김민재와 김영권, 양 날개에 김진수와 윤종규가 포진됐다. 정우영(알 사드)이 중원 중심을 잡고 2선에 황희찬, 황인범, 권창훈이 나섰다. 그리고 손흥민과 황의조가 투톱으로 나선 형태였다.

전반 시작부터 한국이 꾸준히 코스타리카를 압박했다.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올리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코스타리카는 라인을 내리고 굳게 걸어잠근 채 한국의 공격을 받아내며 역습을 노리는 식으로 경기를 풀었다.

꾸준히 코스타리카를 두드리던 벤투호는 전반 28분 기다리던 선취점에 성공했다. 우측 스로인 공격 과정에서 권창훈-황인범-윤종규의 유려한 패스 흐름으로 상대 측면을 흔들었다. 이후 윤종규가 중앙에서 버티던 황희찬에게 패스를 건넸고, 황희찬이 이 공을 한 번 잡아논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연합뉴스

하지만 리드를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전반 41분 한국의 공격이 한 차례 저지되면서 코스타리카가 오랜만의 공격에 나섰다. 한국의 왼쪽 측면을 흔들며 침투한 거슨 토레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한국 문전에 붙였다. 정우영이 이를 머리로 걷어내는 데 실패하며 공이 흘렀고 윤종규 뒤편으로 돌아들어오던 베네테가 왼발로 이를 마무리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클리어링 시도 미스와 마크해야할 선수를 놓친 윤종규의 플레이에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한국은 45분 황인범-황희찬-황의조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이 한 차례 위협적인 패스 흐름으로 상대 박스까지 공을 연결하는 멋진 호흡을 선보이며 득점을 겨냥했다. 하지만 황의조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바라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1-1로 비긴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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