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급으로 얇은 ‘갤럭시 Z폴드SE’ 21일 공개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을 오는 21일 공개한다.
17일 삼성전자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신제품의 제품명과 사양 등은 21일 공개된다.
해당 영상에는 ‘당신은 초대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의 초대장을 열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출시할지 등의 정보는 담기지 않았지만, 초대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형태를 띠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전부터 출시가 예고됐던 Z폴드 SE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티저 영상은 제품 공개 행사 초대장을 문 아래 좁은 틈을 통해 전달하는 연출을 선보였다. 이는 Z폴드 SE의 얇은 두께를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Z폴드 SE는 역대 가장 얇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께가 접었을 때 10.6㎜, 펼쳤을 때 4.9㎜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6는 접었을 때 12.1㎜, 펼쳤을 때 5.6㎜다. 3개월 만에 더 얇은 신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출고가는 3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의 두께는 상품성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샤오미·아너 등 중국 제조업체들은 접었을 때 두께가 9㎜대에 불과한 초박형 폴더블 제품을 선보이며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화웨이의 3단 접이식 폴더블폰 ‘메이트XT’는 펼쳤을 때 두께가 3.6㎜에 불과하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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