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없는 팀" 맨유 저격한 뒤 자신감 폭발..."바르셀로나 합류는 완벽, 내 최고의 모습 보게 될 것!"

노찬혁 기자 2025. 10. 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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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가 영국 ‘ITV풋볼’과 진행한 인터뷰를 전했다. 래시포드는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힘든 시기에는 축구가 좋아서 공을 찼던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린다”며 입을 열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2022-23시즌 30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경기력 저하뿐 아니라 훈련 태도 논란과 음주 문제까지 불거졌고,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완전히 전력 외로 밀려났다.

결국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준수한 활약을 보인 뒤 시즌 종료 후 맨유로 복귀했지만, 곧바로 이적을 추진하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초반에는 바르셀로나의 전술과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점차 기량을 회복했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발렌시아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고, 이어 뉴캐슬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3도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활약에 만족하며 완전 영입까지 검토 중이다.

래시포드는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한 게 나를 새롭게 만들었다. 지금 좋은 상태에 있지만 아직 내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힘든 시즌을 보낸 뒤 다시 최고의 나를 찾기 위한 재정비가 필요했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것은 나에게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스타일, 탐험할 새로운 나라를 줬다”고 밝혔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바르셀로나는 나와 완벽하게 맞는다고 느끼고, 내가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에 대해 낙관적이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뒤 잉글랜드 대표팀은 내 최고의 모습을 보게 될 거라고 믿는다. 아직 이르지만 완전한 잠재력에 도달하면 최고의 자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며칠 전 래시포드는 “확실히 일관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나는 오랫동안 일관성이 없는 환경에서 뛰었다. 그런 환경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는 건 더욱 어려운 일”이라며 맨유를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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