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다드전] 손흥민 멀티골 폭발! 트리니다드전 전반 2-0 리드… SON, A매치 55·56골 (전반 종료)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홍명보호가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트리니다드토바고(이하 트리니다드)와의 친선 경기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10시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친선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프론트 3 중앙엔 손흥민이 나서며 공격을 이끌고 양쪽 측면은 배준호와 이동경이 배치됐다. 중원엔 옌스 카스트로프, 김진규, 백승호, 김문환이 책임졌다. 백 스리는 이기혁, 이한범, 조유민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트리니다드의 데릭 킹 감독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랜디 미첼, 엠마누엘 가르시아, 아이자야 실리가 전방에 섰다. 재커리 파우더, 제시 칸, 야닉 이언 푼앤저런, 야럿 페인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백 스리는 키런 응웨냐, 샤킬 자바리 필립스, 조지프 헨리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니콜라스 브라이스가 꼈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6분 한국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드리블로 트리니다드 수비진을 흔드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거친 파울을 이끌어 냈다. 위치는 트리니다드 페널티 아크 바로 앞이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3분에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약 3분간 휴식을 취하며 수분 보충을 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 각각 22분 전후 시점에 시행되는 방식으로, 다가올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도입될 예정이다.
휴식 이후에는 트리니다드가 강하게 밀어붙였다. 한국은 수비 라인을 정비하며 상대 공세를 막아냈다.
전반 29분 한국이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공은 손흥민의 발끝에 닿지 않았다. 이어 오프사이드까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에는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다시 김문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였다. 김문환이 높게 올린 공을 백승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부터 달려들며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선방에 막혔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32분 트리니다드가 역습에 나섰다. 공격수 미첼이 한국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했다. 조현우와 일대일 상황이 될 뻔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끝까지 따라붙은 이한범이 정확한 태클로 공을 끊어냈다.
전반 39분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동료 김진규의 침투 패스를 받았다. 김문환은 곧바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함께 쇄도하던 손흥민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공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1-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의 기세는 이어졌다. 전반 41분 한국이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배준호가 패스를 보낸 뒤, 뒤늦게 들어온 상대 수비수의 강한 태클에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침착했다. 트리니다드의 골문 왼쪽 하단을 향해 강한 슈팅을 꽂아 넣었다. 손흥민의 멀티골. 한국이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이후 양 팀 모두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손흥민에게도 의미 있는 전반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A매치 55·56골을 득점하며 A매치 득점 기록을 더 끌어올렸다.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58골이다. 손흥민은 그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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