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수 선거 D-1… 2년 뒤 경기도 선거 반면교사되나

김동민 기자 2024. 10. 15. 1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16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 대표의 정치적 평가가 달라질 전망이다.

당장 2년 앞으로 다가온 경기도지사 선거 등 지방선거에 앞서 민심을 확인할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서다.

특히 인천 강화는 보수 우세 지역으로, 역대 9차례 군수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7번을 보수 후보가 승리한 만큼 국민의힘이 승리할 경우 한 대표 체제가 보다 공고해질 수 있고 민주당에게는 승리시 지방선거까지 민의의 흐름을 이어갈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패배 시 한동훈·이재명 지도력 타격 예상
민주·혁신당 공조한 금정구청장 최대 변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금정구 대한노인회 부산 금정구지회 건물 앞에서 시민들에게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10·16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 대표의 정치적 평가가 달라질 전망이다. 당장 2년 앞으로 다가온 경기도지사 선거 등 지방선거에 앞서 민심을 확인할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서다.

15일 여야에 따르면 인천 강화군수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 1명을 선출하는 이번 재보선은 수도권과 부산, 호남권 등으로 고르게 분포된 ‘미니 재보선’이다.

특히 오는 2026년 지방선거까지 전국 단위 선거가 없어 지난 총선 이후 변화한 민심을 가늠할 수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2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로 맞대결을 펼친 선거라는 점에서 각 당 지도부의 정치적 진로 및 정국 주도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전원 비례대표로 구성된 조국혁신당도 호남 텃밭에서 1석 이상 승리할 경우 2년 뒤 경기도 지방 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한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 1곳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호남으로 짐을 싸 총력전을 펼쳐온 조국 대표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10·16 재보선’에서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연합뉴스

한 대표의 경우 야 2당이 ‘정권 심판’ 프레임을 내세워 승리할 경우, 리더십은 물론 집권 반환점을 앞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원내 1당인 민주당 역시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이 대표가 저조한 성적을 거둔다면 리더십에 상처가 날 수 있다.

특히 인천 강화는 보수 우세 지역으로, 역대 9차례 군수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7번을 보수 후보가 승리한 만큼 국민의힘이 승리할 경우 한 대표 체제가 보다 공고해질 수 있고 민주당에게는 승리시 지방선거까지 민의의 흐름을 이어갈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부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인천 강화, 부산 금정 보선에서 한 곳이라도 잃게 되면 한동훈 리더십에 대한 당 안팎의 문제 제기가 있을 것이고, 두 곳 모두를 선방하면 비교적 안정적 지도체제를 구축하면서 그다음 스텝으로 갈 발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