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퍼형 GK의 원조’ 노이어 시대 저문다, 계약 연장 추진→동시에 ‘후계자 모색 시작’

박진우 기자 2024. 10. 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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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서 신선한 충격을 불러왔던 마누엘 노이어의 시대가 접어들고 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2028년까지 브라이튼과 계약이 남아 있는 바르트 페르브뤼헌을 주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뮌헨은 13년간 활약한 38세 노이어와 계약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이어는 2011-12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결국 노이어의 충성심에 뮌헨 또한 계약 연장으로, 그간의 노고에 대한 대우를 하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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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축구계에서 신선한 충격을 불러왔던 마누엘 노이어의 시대가 접어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잠재적 대체자 모색에 나섰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의 말을 전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2028년까지 브라이튼과 계약이 남아 있는 바르트 페르브뤼헌을 주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뮌헨은 13년간 활약한 38세 노이어와 계약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이어는 독일과 뮌헨을 대표하는 골키퍼다. 1986년생 노이어는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 유스에서 성장했고, 프로 데뷔까지 했다. 노이어는 프로 무대에 입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축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그간 골키퍼에게서 잘 볼 수 없었던 특별한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이다.


노이어는 ‘스위퍼형 골키퍼’다. 쉽게 말해 페널티 박스 안에 한정되지 않고, 그 너머의 넓은 범위까지 커버한다. 팀이 공격을 진행할 때는 중앙선 근처까지 올라오기도 한다. 패스 능력과 발기술이 출중한 탓에 노이어는 팀의 빌드업에 큰 도움을 줬다. 선방 능력 또한 뒤쳐지지 않는다. 193cm의 큰 키와 길쭉한 팔로 동물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이함으로 인해 노이어는 샬케를 넘어 분데스리가, 세계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빅클럽들의 수많은 러브콜 속에 뮌헨에 입성했다. 노이어는 2011-12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뮌헨에서도 특유의 플레이는 여전했고, 선방 능력 또한 좋았다. 노이어는 현재까지 약 13년간 뮌헨의 골문을 지켰고, 무려 공식전 522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2024-25시즌 현재에도 노이어는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대체 불가한 ‘레전드’이지만, 38살의 나이가 걸렸다. 노이어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게다가 노이어는 지난 21일 SNS를 통해 독일 국가대표팀 은퇴까지 발표하며, 남은 기간은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노이어의 충성심에 뮌헨 또한 계약 연장으로, 그간의 노고에 대한 대우를 하려는 듯 하다.


그러나 뮌헨은 동시에 잠재적인 대체자 모색에 나섰다. 유력한 후보는 알렉산더 뉘벨과 페르브뤼헌이다. 샬케에서의 활약으로 지난 2020-21시즌 뮌헨에 입성한 뉘벨은 노이어의 그림자에 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AS 모나코,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나며 좋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2002년생 페르브뤼헌은 현재 브라이튼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떠오르는 샛별로 평가 받고 있다. 이는 곧 노이어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의미한다. 뮌헨은 단기로 연장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 마치 수비수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노이어를 볼 수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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