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유럽 공신력 ‘최강’ 떴다…“김민재 뮌헨 작별→현실적으로 가능” 맙소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9)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까.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이후 공신력 높은 쪽에서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김민재를 충분히 매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최고 권위자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 이제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로마노의 언급 이후 유럽 전역에서 김민재 이적설이 큰 파장을 일으켰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이적 불가 자원’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니 바이에른 내부 사정에 정통한 독일 언론 ‘스카이 스포츠 독일’과 ‘빌트’, ‘키커’ 등 주요 매체는 “뮌헨은 김민재에게 더 이상 확고한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며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적 협상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 정상에 오르며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고, 2023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두 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의 탈락을 초래한 것이 결정적인 기점이 됐다.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을 매겼으며, “중대한 실수를 반복했다”, “예측력과 위치선정이 부족했다”는 혹평을 쏟아냈다.
부상과 혹사, 파트너 수비수들의 잇따른 이탈도 악재였다. 김민재는 지난 10월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불구하고 계속 필드 위를 뛰었다. 플랜A 조합이 아닌 플랜B 조합 에릭 다이어와 뛰었지만 완벽한 파트너가 아니었다. 여기에 감기 몸살과 등 통증까지 겹치며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뮌헨은 김민재의 잠재적인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독일 ‘TZ’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할 때 들인 약 5,000만 유로(약 817억 원)의 이적료를 회수하고자 하며, 이적 시장에서 해당 금액을 제시하는 클럽이 있다면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
현재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A 우승 경쟁 팀 유벤투스다. 특히 유벤투스는 과거 김민재를 이탈리아 무대로 처음 데려왔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있는 팀으로,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는 브레메르, 칼룰루와 함께 김민재를 스리백 핵심 조합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은 현실적인 대안이며, 프리미어리그보다도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행선지가 친정 나폴리가 아닌 라이벌 유벤투스라는 점이다. 이탈리아 내에서 나폴리와 유벤투스는 앙숙 관계로 유명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나폴리 시내에 돌아다니는 것이 위험하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과거 곤살로 이과인이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을 때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김민재 역시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첼시와 뉴캐슬도 김민재 측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풋메르카토’는 “첼시와 뉴캐슬은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김민재는 새로운 리그 도전을 선호하며, 프리미어리그는 그의 1순위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김민재의 거취는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 유럽 빅클럽들의 수비 강화 의지, 그리고 선수 본인의 선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민감한 사안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남아 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이적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 중이지만,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김민재에 대한 의구심이 언론에 의해 드러나고 있다. 결국 뮌헨은 이번 여름, 김민재를 매각하고 새로운 수비 자원을 물색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일까, 다시 세리에A 무대일까. 혹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해 지난 시즌 이후처럼 재기를 각오할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올여름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중심에는 김민재 이름 석자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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