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50만 원의 경계선” … 노후 중산층을 가르는 건 자산이 아닌 현금흐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통장 잔고가 아닌 매달 들어오는 돈의 흐름이 노후의 질을 결정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소득 빈곤율은 2024년 기준 39.7%로, OECD 평균 14.8%의 약 2.7배에 달한다.

최소 생존선, 혼자 월 150만 원·부부 250만 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후 생활비 최소선은 1인 가구 기준 월 120만~150만 원, 부부 기준 월 200만~250만 원으로 분석된다. 이는 식비·공과금·의료비 등 기초 지출만 반영한 수치로, 이 선을 넘느냐 못 넘느냐가 노후 중산층의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40%로, OECD 선진국 평균인 50~60%를 하회한다. 국제 권고 수준인 최소 70%에도 크게 못 미쳐, 국민연금 단독으로 최소 생존선을 충족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 정책 당국에서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2015년 5억 원에서 2024년 12억 원으로 2배 이상 뛰었지만, 같은 기간 가구소득은 1.3배 증가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 4,000원(강남 지역 200만 원 초과)에 달하며, 주거비 상승과 맞물려 노후 자금이 실질적으로 잠식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구조적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연금·퇴직연금·주택연금을 통한 다층 정기 수입 구조 설계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한다.

50대 조기퇴직 시 최대 30년의 소득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현금흐름 단절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