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한 비구름 동해로...호우특보 모두 해제,, 돌풍은 계속

정혜윤 2024. 9. 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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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동해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내륙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해안가와 해상에는 여전히 돌풍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비는 그쳤지만,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산사태 위험성도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태풍이 남긴 비구름 영향에서는 이제 벗어났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기자]

네 현재 영남 지역도 비가 대부분 약해지거나 그친 상태입니다.

적어도 호우 상황에선 태풍 비구름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봐도 되는 상황인데요 레이더 화면부터 보시겠습니다.

현재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비교적 빠르게 동해 상으로 이동한 상황입니다.

이전 시간보다 더 한반도를 빠져나갔고 지금은 영남 해안 끝자락에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우 영향은 대부분 약해진 상황입니다.

대체로 비가 그치고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안심을 해도 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부산 등 해안 지역은 이미 이틀 사이 400에서 6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비가 내렸고, 많은 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곳이어서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특히 곳에 따라 순간 돌풍이 여전히 강해 아직도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고 있는데 약한 나무가 부러지거나 입 간판이 날아가는 등의 비바람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상을 중심으로도 풍랑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해상안전사고 위험도 남아 있습니다.

[앵커]

산사태 위험도 아직은 남아 있다고요?

[기자]

네 비는 그쳤지만, 산사태 위험에 대한 대비도 더 필요합니다.

이미 남해안은 어제와 오늘 400mm 이상의 기록적인 호우가 내린 상태입니다. 적은 비로도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고 비가 내리지 않아도 이미 수분이 가득한 토사가 언제라도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현재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노란색과 붉은색 나타나는 영남과 전남 동부, 강원 동해안 지역입니다.

이틀 사이 비가 많이 온 지역인데요,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산 주변의 접근을 자제하시고 마을 긴급 방송 있을 시에는 방송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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