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안재홍, 스웨덴서 마사지+귀족 체험 “대접받는 느낌”(마사지로드)[어제TV]

이하나 2024. 9. 2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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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마사지로드’ 캡처)
(사진=MBC ‘마사지로드’ 캡처)
(사진=MBC ‘마사지로드’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하지원, 김대호, 안재홍이 스웨덴에서 귀족의 삶을 체험했다.

9월 20일 방송된 MBC ‘마사지로드’에서 하지원, 김대호, 안재홍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마사지를 소개했다.

핀란드 전통 통나무집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세 사람은 다음 날 공중에 매달려 몸을 확장시키는 유럽식 전사 마사지 프라빌로를 체험했다. 부상 방지를 위해 스트레칭을 한 세 사람은 기구에 매달려 팔과 다리의 힘으로 다양한 자세를 취하고 수직 하강하는 마스터 모습에 걱정했다.

궁금증을 안고 가장 먼저 마사지를 체험한 하지원은 “이거 왜 하는지 알겠다. 몸이 찢어질 것 같다”라며 마사지의 효능을 제대로 느꼈다. 하지원은 “뭔가 나를 쫙 잡았다가 탁 놓으니까 피가 순환이 되면서 잠깐 누워있고 싶었다. 저희가 받았던 마사지와는 너무 다른 결인 것 같았다”라고 엄지를 세웠다.

안재홍도 무아지경을 느끼며 높이를 더 올렸고 하지원은 “렛츠고 바비큐”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대호는 어깨 부상 트라우마로 걱정이 가득했지만, 막상 마사지가 시작되자 “옛날에 엄마가 쭉쭉이 해주던 느낌이다”라고 만족했다.

세 사람은 핀란드에서 스웨덴 왕실 주도 하에 시작돼 200년 역사를 이어 온 스웨디시 마사지를 체험하러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갔다. 그때 세 사람 앞에 나타난 한 사람이 헤링게 성에서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뒤 고급 리무진으로 안내했다. 하지원은 “지금까지 마사지 중 역대급이다”라면서도 “옷 좀 잘 입고 올 걸”이라고 아쉬워했다.

김대호 역시 운전 기사에게 “신발 벗고 타야 하나”라고 물은 뒤 탑승 후에도 고급스러운 내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재홍도 “이럴 줄 알았으면 인도 전통 의상이라도 입고 올 걸”이라고 트레이닝복 차림에 민망해했다.

성으로 이동 중 하지원은 “우리가 늘 찾아가다가 우리를 데리러 온 건 처음이다”라며 “마사지를 받으러 가는데 리무진을 타고 간다는 건 뭔가 마사지의 격을 보여주는 예고편 같다”라고 기대했다.

헤링게 성에 도착한 세 사람은 성 해설사를 만났다. 실제 왕족과 귀족들이 거주했던 성 내부의 풍경에 하지원은 “나 오늘 여기서 즐기고 싶다”라고 들떴고, 김대호도 “되게 귀족 생활 느낌이 난다”라고 말했다.

해설사를 따라 성 곳곳을 둘러본 세 사람은 과거 귀부인들이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이용한 지하 통로를 따라 이동한 뒤 스웨디시 체험을 하러 갔다. 20년 경력의 스웨디스 마사지사는 한 사람이 마사지를 하는 동안 나머지 두 사람은 나가달라며 “마사지를 받는 분이 긴장을 풀고 서로가 신뢰하는 환경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대호는 “잘 부탁드린다. 프린세스 하”라고 너스레를 떨며 퇴장했다.

마사지사는 첫 순서 하지원에게 현재 몸 상태를 물으며 세심하게 마사지를 준비했다. 16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서 등이 아프다는 하지원에게 마사지사는 라벤더 오일을 추천한 뒤 다섯 가지 기법으로 순서대로 마사지를 했다.

하지원은 “몸에 어떤 무리가 하나도 없다. 아프지도 않고 시원하고. 마사지 받는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해 주는 느낌이었다. 꾹 눌러서 아프게 하는 게 아니라 천천히 압이 풀리면서 아프지 않고 기분이 좋아지고 이제 나가서 샴페인 한 잔 먹고 싶은 힐링이 되면서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힘이 있다”라고 만족했다.

안재홍 역시 “제가 생각했을 때는 가장 기본적인 마사지의 방식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 손길이 굉장히 다른 느낌이었다. 볼이 발그레해질 정도로 피가 도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김대호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13년 정도 직장 생활을 굉장히 열심히 한 직장인인데 아마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을 것 같다고. 힘드시더라도 교감을 잘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마사지사는 쓰다듬기 기법으로 근육 상태를 체크한 뒤 어깨와 목 주변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했다.

김대호는 “마스터 손가락이 40개 되는 것 같다”라고 감탄하며 “녹는다는 표현밖에 내가 할 수 있는 표현이 없는 것 같다. 뭉친 부분을 탁 짚어서 그대로 가만히 대고 있으면 스르륵 녹는 게 느껴진다. 고수의 손에서 자연스럽게 오일이 배어 나오는 느낌. 굉장히 촉촉했다”라고 만족했다.

마사지를 끝낸 세 사람은 1897년 9월 스웨덴 국왕 오스카 2세의 섭정 25주년을 기념해 만든 요리를 그대로 재현한 코스 요리를 즐겼다. 하지원이 “되게 재밌는게 우리가 마사지를 받으러 왔는데 그 나라의 풍부한 문화를 보고 가는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김대호는 “스웨덴에 굉장히 만족스러우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하지원은 “너무 대접받는 느낌이라”고 해명했고, 김대호는 “스웨디시 마사지 자체가 귀족들이 받는 마사지기 때문에 그걸 체험해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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