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獨 공군, 에스토니아 영공 접근한 러시아 항공기 가로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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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독일 공군이 합동 순찰 도중 에스토니아 영공으로 접근해 온 러시아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식별하고 호송했다고 영국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영국왕립공군(RAF)과 독일 공군 전투기 각 1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동 항공 순찰 도중 에스토니아 영공에 접근하던 러시아의 Il(일류신)-78 미다스 공중급유기를 차단하기 위해 출격했다.
영국과 독일 공군이 나토 합동 순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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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독일 공군이 합동 순찰 도중 에스토니아 영공으로 접근해 온 러시아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식별하고 호송했다고 영국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스토니아는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2004년 나토 및 유럽연합(EU)에 가입한 회원국으로, 러시아와 국경을 맞닿고 있다.
러시아 급유기는 세인트피터즈버그와 칼리닌그라드 사이를 비행하던 중 에스토니아의 항공교통 관제소와 교신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전투기는 급유기의 육안 식별에 성공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호송했으며, 이후 에스토니아 영공을 지나던 러시아 AN148 여객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조치를 취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정무차관은 “발트3국에 대한 영국과 독일(공군)의 합동 배치는 나토 국경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결의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독일 공군이 나토 합동 순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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