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휴지심을 주방에 ‘이렇게’ 두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집 꾸미기를 기록하는 블로거 비클레어 입니다.
얼마 전에 소형가전을 싹 모을 겸 주방 하부장을 다시 정리했어요. 그 이유는 바로 이 뽀로로 와플기 때문!
너무 귀엽죠? 수납 자리 만들어줘야겠다 싶어서 주방 싱크대 하부장 열었는데, 자리가 애매~~하더라고요. 소형가전이 하부장에도 있고 상부장에도 있고 중구난방..
그동안 좁은 주방이지만 수납은 이만하면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중구난방인 모습을 보니 잘못 생각했다 싶어 서둘러 싱크대 하부장 정리 점검해봤어요.
정리하며 터득한 저만의 수납 팁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주방 하부장 정리 팁 #1 소형가전은 바구니에 담아 모으기
소형 가전을 모아둘 공간은 이쪽! 정수기와 식기세척기 아래 공간에 몰아 뒀어요.
정리하기 전에 물건 다 꺼내야지요.
기존에도 소형가전을 모아두긴 했는데 그 옆에는 콩, 면 등 건식 재료를 두었거든요. 건식 재료는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늘 정리는 정리를 부르네요~
다른 공간 정리하고 남은 바구니를 가져와서 여기에 담아봅니다.
하부장 안에 그냥 넣으면 다른 물건과 섞여 꺼내기 어려워서 평소 바구니 수납을 선호해요. 바구니에 담아서 넣으면 바구니만 당겨서 물건 빼기가 훨씬 쉽거든요.
하부장 정리를 하게끔 만든 와플기는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니 안쪽으로 담아두고,
앞쪽에는 자주 쓰는 드롱기 구름치노를 뒀어요. 일주일에 5번 이상 쓰는 구름치노! 꺼내기 좋게 앞으로 둡니다.
요구르트 메이커, 브라운 핸드 블렌더, 미니도넛 메이커, 일렉 미니 블렌더 등등 모두 바구니에 수납 완료!
내용물을 빼고는 안에 먼지 싹 쓸어주었어요.
이대로 안으로 쏙 넣어주면 끝!
정수기와 식기세척기 아래 부분 싱크대 하부장 정리 완료~~
다행히 바구니 사이즈가 딱 맞아요. '다 있는 곳'에서 한 4년 전에 구입한 바구니들이랍니다.
이곳저곳에 나뉘어져 있던 소형가전을 싹 몰아두니 좋네요. 살림이 어디에 있는지 한눈에 들어오니 만족해요.
사용하려는 물건이 있을 때는 바구니만 앞으로 쓱 밀어서 꺼내면 되니 편리해요.
다 쓰고 나면 제자리에 두면 되니, 평소 바깥 수납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맘에 쏙 든답니다.
주방 하부장 정리 팁 #2 집게와 휴지심으로 바구니 고정하기
수저와 수저 받침도 모두 소형가전과 마찬가지로 다*소에서 산 바구니에 정리하고 있어요. 벌써 5년은 된 것 같은 바구니!
싱크대 서랍 세로 사이즈에 비해 길이가 짧지만 버리고 새로운 수납도구를 사는 게 정답은 아닌 거 같아서 그냥 저냥 쓰고 있는데, 서랍을 여닫을 때마다 앞부분이 남는 게 싫더라구요.
작은 바구니 여러 개를 쓰고 있다보니, 열고 닫을때 이렇게 수납함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거슬리고 말이에요. 그래서 바구니 여러 개를 하나로 고정시켜 보았어요.
1) 집게로 고정하기
바로 이 사무용 집게를 가져와서 해결했답니다!
방법은 너무 간단해요. 정리함 사이를 콕 찝어주면 끝!
서랍 열 때마다 수납장 하나만 쏙 왔다 갔다 하는 일 없도록 콕 정리. 이제는 네 개의 바구니가 같이 움직입니다ㅋㅋㅋ
그래서 하나 더! 애매하게 남은 앞부분 공간을 재정비해 주었어요. 그냥 이대로 놔두었더니 저도 모르게 계속 이것저것 쑤셔 넣게 되더라고요.
2) 앞뒤로 남는 공간은 휴지심으로 고정하기
키친타올을 다 쓰면 가운데 종이가 남잖아요?
남겨진 원형심 여러 개를 모아서 양끝을 맞물려 이어줍니다.
요 휴지심을 서랍 앞이나 뒤에 넣어서 틈새를 채워주면 되는 것!
주방 서랍 가로 길이에 비해 조금 짧긴 하지만 사용할만 해요. 다만 넣어보니 두께가 앏아서 여기에 제 노하우를 더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