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커 붙잡아라"…인스타그램, 틱톡 따라하기

김종윤 기자 2025. 1.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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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 레이아웃 직사각형으로...동영상 편집 앱 출시
[인스타그램 (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인스타그램이 틱톡과 유사한 기능을 잇따라 내놨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이달 17일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사진 그리드가 정사각형 아닌 직사각형으로 이미지를 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틱톡의 프로필 페이지와 유사한 레이아웃입니다.

모세리 대표는 이어 다음날인 18일 인스타그램의 숏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의 영상 길이를 최대 90초에서 3분으로 늘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틱톡은 2023년부터 이용자들에게 더 긴 영상을 올리도록 독려해왔습니다.

모세리 대표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숏폼 동영상에 초점을 맞춰 릴스를 최대 90초까지 허용해왔지만, 더 긴 이야기를 공유하려는 이들에게서 '너무 짧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 19일 새 동영상 편집 앱('Edits')을 선보였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인기 동영상 편집 앱 '캡컷'과 매우 유사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세리 대표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위해 동영상을 만드는 이들을 위해 가장 매력적인 창의적인 도구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이번 업데이트는 틱톡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수 있다고 CNN은 짚었습니다.

틱톡이 숏폼 동영상 돌풍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자 인스타그램은 2020년 릴스를 틱톡의 대항마로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이번 변경 사항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틱톡은 이른바 '틱톡금지법' 시행을 몇 시간 앞두고 미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의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20일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린 뒤 서비스가 일부 복구됐습니다.

틱톡 측은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이 우리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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