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보고 갔다가 헛걸음했네..." 제주여행 전 알아야하는 제주 폐쇄된 명소 TOP5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놀거리가 있는 제주도. 제주도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위해 찾는 대표적인 국내 힐링 여행지입니다. 제주도 여행의 인기에 따라 여러 SNS에서는 제주도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자연 스팟이 공유되기도 했는데요.
SNS에 공유된 자연 명소를 섣불리 찾아갔다가는 '헛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제주도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실시하는 자연휴식년제와 안전사고 위험 등 다양한 이유로 현재는 폐쇄되어 갈 수 없는 명소가 되어있을 수 있기 떄문이죠.
오늘 여행톡톡은 2024년 7월 기준 관람이 불가능한 제주도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제주 여행 시 아래 5곳을 방문할 예정이었다면 다른 제주 여행지로 대체하시길 바랍니다.
1. 황우지선녀탕✔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795-5
맑은 옥빛의 바닷물과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SNS에서 제주 스노클링 명소로 알려진 황우지 선녀탕입니다. 황우지선녀탕은 2023년 봄부터 낙석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폐쇄되었는데요. 이후로도 찾아가는 관광객이 많아 나무계단을 완전히 봉쇄해둔 상태입니다.
황우지선녀탕 이외에도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태웃개, 판포포구 등 여러 스노클링 스팟이 제주 곳곳에 위치해있으니, 제주도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분들은 너무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2. 만장굴✔ 제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82
꽤 오랜시간 제주도 여행의 필수 코스였던 만장굴도 현재 폐쇄되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만장굴은 2023년 12월까지만 해도 일반에 개방되어 있었는데요. 최근 낙석사고가 끊이지 않아 2025년 8월까지 관람객들의 입장을 제한하며 폐쇄되었습니다.
다행히 발생했던 낙석사고는 관람객이 드나드는 오전 시간대가 아닌, 밤 시간에 발생했기 때문에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2025년 8월 이전까지 만장굴의 정비공사가 마무리되면 다시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니 아쉽지만 잠시 만장굴 관람은 미뤄두는 것이 좋겠죠?
3. 송악산✔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걷기 좋은 산책로가 이어져 인근 주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아온 송악산입니다. 송악산은 현재 일부 구간이 출입 제한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기존에는 2022년 7월 31일에 출입 제한 구역이 해제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2027년 7월 31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송악산 폐쇄 구간은 제2전망대부터 제2전망대까지의 구간입니다. 다행히 정상을 오르지 않고 둘레길만 돌아보아도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인공적인 터널이 다수 눈에 보이곤 합니다. 이는 일제강점기 시기 일본군의 군사시설로 만들어진 곳으로, 아픈 역사를 품고 있지만 현재는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해주는 송악산을 걸어봄으로써 위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4. 물찻오름✔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은 1년 내내 오름 정상의 분화구 산정호수에 물이 차있는 오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색적인 자연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탐방객들이 물찻오름으로 몰려들었는데요. 이로 인해 주변 자연이 훼손되며 2008년 12월 1일 자연 휴식년제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물찻오름의 탐방로 정비 소식에 물찻오름의 재개방을 기대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제주도는 2024년 상반기, 최종적으로 물찻오름의 개방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도너리오름과 문석이오름, 백약이오름 정상부 역시 자연휴식년제에 해당되어 출입이 불가능한 점 여행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5. 갯깍주상절리대✔ 제주 서귀포시 예래해안로 357
갯깍주상절리대에서는 중문색달해변에서부터 이어지는 웅장한 주상절리의 향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0년 전까지는 숨은 제주 사진 명소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은 곳이기도 한데요. 주상절리 안쪽의 해식동굴이 포토존으로 소문났기 때문입니다.
가는 길이 험해 개방 시기에도 안전을 우려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는데요. 해안절벽 아래 서귀포층이 침식되며 붕괴 및 낙석 위험이 있어 2020년 1월 2일부터 폐쇄된 제주 명소입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정방폭포 인근에서 갯깍주상절리대 인근의 붕괴 모습이 목격됐다고 하니 절대로 폐쇄 구역에 들어가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