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보석이라고?”...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섬나라 몰타 명소 BEST6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섬나라 몰타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몰타 전통 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몰타는 제주도 1/6 크기의 아주 작은 섬나라입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환상적인 자연경관, 동화 같은 유럽식 건축물이 즐비하며 몰타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해 전 세계에서 어학연수로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또한 몰티즈의 고향이라고도 알려진 나라로 어느 곳에서나 자연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작은 천국 같은 몰타에는 꼭 가봐야 할 명소가 있는데요. 몰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은 꼭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1. 발레타

발레타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몰타의 수도
◆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유적지와 문화재의 도시
◆ 한적한 해안가 보유
◆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발레타는 몰타의 수도로 16세기 성 요한 기사단에 의해 만들어진 아름다운 항구도시입니다.

섬세하게 보존된 역사 깊은 건축물과 유물들을 인정받아 발레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박물관, 웅장한 궁전, 정교한 교회 등 다양한 명소가 있습니다.

유럽 국가 중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며 거대한 바위 같은 성벽들로 둘리어 있어 수 세기 동안 여러 차례 침공을 막아왔습니다.

발레타의 입구 기능을 하는 트리튼 파운탱은 광장의 한가운데에서 투명한 물줄기를 내뿜는 커다란 분수로 주변에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작은 노점들이 있습니다.

발레타 로어바라카 정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발레타의 연한 황토색 건물은 화려하지 않지만, 특유의 절제미가 느껴져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발레타 도심 중앙에 위치한 조지 광장은 야간에 활기를 띠는 곳으로 근처에 국립 몰타 도서관, 연방정부 사무소가 있습니다.

발레타의 골목은 옅은 황토색 건물들과 레스토랑 및 카페의 다채로운 야외 원목 테이블이 조화를 이루어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습니다. 곳곳이 포토스팟으로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중세도시 형식을 띠고 있어 어느 곳에 있어도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감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레타 성벽 가장 아래에 위치한 로어바라카 정원은 신고전주의 양식의 우아한 신전과 기둥으로 되어있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2. 세인트 줄리안스

세인트 줄리안스 나이트 라이프 / 사진=thedanceisland
◆ 몰타 대표 나이트 라이프 도시
◆ 수많은 펍과 클지
◆ 어촌 마을과 관광지가 조화를 이루는 휴양지
◆ 몰타의 백사장을 즐길 수 있는 곳

세인트 줄리안스는 몰타의 나이트 라이프 중심지입니다. 펍과 클럽이 즐비하고 전 세계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세인트 줄리안스 파체빌은 몰타의 나이트 라이프 거리로 우리나라의 이태원과 비슷한 분위기를 띠는 곳입니다.

몰타에서 유명한 클럽 중 하나인 하바나클럽이 위치해 있으며 곳곳의 펍에서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흥이 넘치며 술과 춤, 음악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세인트 줄리안스의 파체빌을 추천해 드립니다.

세인트 조지 베이 비치 / 사진=maltainfoguide

세인트 줄리안스는 나이트 라이프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데요. 역사 건축물을 감상하며 바다에 풍덩 빠져 놀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습니다. 바로 발루타베이 해변입니다.

수심이 낮고 고운 모랫바닥이며 규모가 작지만, 그늘이 져 수영하다가 지칠 때 쉬기 좋습니다. 지중해 특유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넘실넘실 이는 해변으로 하늘과 건축물 등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입니다.

바닷가인 만큼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즐비해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3. 슬리에마

슬리에마 주거지 / 사진=expatra
◆ 바다와 호텔, 레스토랑 밀집 도시
◆ 몰타 상업 지구이자 주 주거 지역
◆ 타지역에 비해 숙박료 및 생활비 저렴
◆ 몰타 제2의 도시로 어학연수의 도시
◆ 발레타에서 버스보다 <페리>로 이동하는 걸 추천
◆ 발레타 - 슬리에마 페리 www.vallettaferryservices.com

수도 발레타 북동쪽에 위치한 슬리에마는 몰타의 주요 상업이 발달하고 주거 지역이 밀집된 곳 중 하나로 다른 지역에 비해 숙박료도 저렴해 여행객이 많이 찾는 도시입니다.

상업지구이자 관광거점인 만큼 70%의 어학원이 슬리에마에 위치하고 있으며 숙박료와 생활비가 수도보다 저렴합니다. 해변가를 따라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바다 전망을 조망할 수 있는 호텔이 즐비해 있습니다.

발레타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이동하면 도착하는 곳으로 접근성도 좋아 발레타와 연계한 여행 코스로 많이 찾는 여행지입니다.

슬리에마 해안가 / 사진=ohmymalta

슬리에마는 몰타에서 부촌에 속하는데요. 몰타의 상징성을 가진 힐튼호텔을 비롯한 다양한 고급 호텔이 운영되고 태닝과 수영 및 서핑을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가 많고 대형 슈퍼마켓과 쇼핑센터도 모여있는 몰타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슬리에마에서 유명한 슬리에마 페리는 몰타의 관광 거점으로 크루즈 여행을 운영하는 대형 선박과 요트와 페리의 정박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발레타 해변과 달리 슬리에마의 해변은 단단한 자갈이 깔려 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줄지어 늘어서 있는 야자수와 아기자기한 벤치는 몰타 특유의 운치를 살려주는 로맨틱한 장소입니다.

4. 임자르

임자르 Festa Frawli / 사진=bay
◆ 4월에 열리는 <딸기 축제(Festa Frawli)>
◆ 딸기 및 포도가 풍부한 농지 마을
◆ 버스를 통해 방문 가능
◆ 몰타 버스 사이트 https://www.publictransport.com.mt/en/

몰타 북서쪽에 위치한 작은 농업 마을인 임자르는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매년 4월 임자르 마을 성당을 중심으로 딸기 축제가 열리는데 몰타 현지 사람들이 사랑하는 몰타의 봄을 알리는 축제입니다.

과즙이 풍부한 수천 개의 딸기와 딸기로 만든 달콤한 케이크, 새콤달콤한 딸기 음료수는 축제에서 꼭 맛봐야 할 먹거리입니다. 또한 임자르 지역에서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춤과 음악이 축제의 흥을 더해줍니다.

중심이 되는 연한 황톳빛 성당과 주변의 나무는 딸기로 장식돼 연신 상큼한 향기를 내뿜습니다. 몰타 현지 사람들은 딸기 축제를 <Festa Frawli>라고 부르는데요. 몰타어로 딸기를 <Frawli>라고 합니다.

입구에는 <Festa Frawli>를 딸기로 장식한 커다란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임자르 딸기 축제 디저트 / 사진=littleoceanblog

몰타의 딸기는 햇볕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지중해 특성상 다른 종의 딸기보다 크기가 크며 당도가 매우 높습니다. 딸기 축제에서는 딸기를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딸기 모양의 액세서리와 가방, 엽서, 소품을 판매하며, 두껍고 바삭한 페이스트리에 리코타 치즈와 딸기를 잔뜩 넣은 딸기 카놀리와 딸기 케이크, 딸기 빵, 딸기 상그리아와 딸기주스 등 다양한 먹거리를 놓치지 말고 꼭 드셔보시기를 바랍니다.

5. 비르구

비르구 요새 도시 전경 / 사진=ohmymalta
◆ 오스만 제국과의 공방전에서 승리를 쟁취한 곳
◆ 매년 10월 초 <비르구 캔들라이트 축제> 개최
◆ 몰타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도시
◆ 몰타 역사의 중심지이자 중세 요새 도시

비르구는 성 안젤로 요새가 있는 도시로 몰타의 수도 발레타보다 더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고대 도시입니다. 고요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비르구는 발레타에서 버스를 타고 30여 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중세 시대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오래된 도시로 발레타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1565년 오스만 제국과의 공방전에서 몰타 기사단이 승리를 쟁취한 역사적인 의의가 깊은 도시로 당시를 기념해 <승리의 도시>라는 의미의 <비토리오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낡음에서 오는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비르구의 좁은 골목은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바다와 인접해 있으며 선박을 정박하는 항구를 갖고 있어 오랜 역사 동안 상업, 군사, 해양의 거점으로도 활용되어 왔습니다.

현재도 선착장에 수많은 요트를 볼 수 있는데요. 발레타로 곧바로 향하는 작은 배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배를 타면 버스보다 더 빠르게 발레타로 향할 수 있고 비르구의 상징성을 가지는 성 안젤로 요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6. 마샬셜록

마샬셜록 전통 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작은 어촌마을로 <선데이마켓(수산시장)> 추천
◆ 보트 투어 가능
◆ 마샬셜록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 배가 가득
◆ 바다와 해산물 애호가에게 추천하는 도시
◆ 발레타에서 약 1시간 거리

몰타의 남동쪽에 위치한 마샬셜록은 몰타 전통 배 <카직>과 <루쯔>가 항구를 가득 채운 곳으로 수 세기 전 몰타의 항구를 엿볼 수 있는 이국적인 곳입니다.

항구를 뜻하는 아랍어 마르샤와 남동쪽을 의미하는 셜록의 조합으로 탄생한 도시명 마샬셜록은 7세기경 아랍의 지배를 받은 탓에 현대까지 그 영향력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마샬셜록은 몰타에서 유일한 수산시장이 운영되는 곳으로 일요일 아침마다 어시장이 설 때면 여행객들과 현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선데이마켓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vcmsmaltarentals

어시장이지만 생선뿐만 아니라 과일, 채소, 잡화, 소품, 기념품, 꿀, 꽃 등 각양각색의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기 좋습니다. 특히 농부들이 직접 판매하는 농산물은 마트보다 저렴해 장기 거주하는 여행객이 장을 보기 좋은 곳입니다.

날이 좋으면 10분 남짓한 보트 투어를 할 수 있는데 간단한 몰타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아름다운 몰타의 바다 전경과 일몰 시각에 할 경우 환상적인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몰타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나 지중해 특유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몰타는 유럽 국가 중에서 생활비가 저렴해, 한 달 살기 및 어학연수로도 많은 여행객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어학연수가 아니라도 연휴에 해외여행을 하고 싶은데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소개해 드린 도시에서 아름다운 바다와 석양, 낭만적인 연한 황톳빛 건축물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