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보다 연기를 선택한 죄였을까요?”

배우 허이재가 갑작스러운 은퇴를 택한 이유는, 단순한 공백이 아니었습니다.

2000년 영화 ‘다카포’로 데뷔해 ‘해바라기’, ‘비열한 거리’, ‘궁S’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허이재. 그녀는 2011년 가수 출신 사업가 이승우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을 꺾지 못했고 결국 성격 차이로 5년 만에 이혼을 맞이했습니다.

전 남편은 “내조와 육아를 바랐던 내 입장과, 연기를 계속하고 싶어 했던 허이재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그녀의 연기 열정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도 전했죠.

이후 허이재는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와 드라마 ‘당신은 선물’로 복귀하는 듯했지만, 이내 또다시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녀는 2021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선배 배우의 갑질,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연예계 활동 중 겪은 불미스러운 사건은 그녀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결국 은퇴를 결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가운 얼굴이 다시 무대 위에 섰습니다. 영화 ‘해바라기’ 재개봉 행사에서 배우 김래원, 김해숙과 함께 무대에 오른 허이재.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김해숙은 “어머, 이재야? 나는 너 아닌 줄 알았어!”라며 따뜻하게 끌어안았고, 오랜만의 만남에 모두가 뭉클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런 일이 있었을 줄 몰랐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제는 다시 연기해 주세요”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짜 허이재의 연기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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