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탄소중립포인트 참여율 전국서 가장 높아

조회 342025. 2. 25.
에너지·자동차·녹색생활실천 부문
참여율 58.28%…전남 전국 6번째
<광주시 제공>

광주의 탄소중립포인트 사업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시는 올해도 1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탄소중립 시민 참여 사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율은 58.2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광주에 이어 제주(35.61%), 전북(23.09%), 경남(17.56%) 순이며 전남(15.67%)은 대전(15.88%)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높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광주시가 2008년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해 오고있다.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부가 2009년 광주시 운영 탄소포인트제를 전국단위 사업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크게 에너지 분야, 자동차분야, 녹색생활실천 부문으로 나뉜다.

에너지 분야 대상으로는 개인(단독·공동주택 거주자), 상업(사업자, 학교, 아파트 단지)으로 분류돼 에너지 감축 실천여부를 확인한다.

최근 2년 평균사용량 대비 전기·가스·수도 등을 5% 이상 절감한 개인에게는 연 최대 10만원을, 상업에게는 연 최대 40만원을 그린카드포인트 또는 현금으로 지급(연 2회)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치구별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현황을 보면 북구에서 11만 9646가구가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동참하며 가장 많은 수가 참여했다.

광산구가 8만 5863가구, 서구가 7만 6872가구, 남구가 5만 7731가구, 동구가 3만 236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참여율로 보면 5개 자치구 중 남구가 60.50%로 가장 높았고 북구(59.04%), 서구(57.92%), 동구(54.62%), 광산구(49.94%) 순이었다.

올해도 광주시는 16억 1700만원(국비 7억 7900만원, 시비 8억 3800만원)을 들여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운영한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비상업용 승용·승합차량과 휘발유·경유·LPG차량에 한해 주행거리 1000㎞미만 2만원, 4000㎞이상 10만원을 1년에 12월 한차례 현금으로 지급한다.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경부가 직접 추진하는 녹색생활실천분야에서는 전자영수증 발급, 다회용컵·다회용기 등을 이용한 개인에게 최대 7만원의 그린카드포인트나 현금을 지급한다.

개인·상업 대상자는 탄소중립포인트제 홈페이지 가입 또는 자치구에서 접수한 뒤 사용량을 검증받는 방식으로 포인트를 산정받는다. 자동차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또는 자치구 접수를 한 뒤 자동차 계기판 사진을 매년 초에 제출하고 10월 말께 자동차 계기판 사진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광주시는 전년도 11월부터 당해 10월까지 탄소중립실천 목표 달성률, 개인정보 현행화, 우수아파트 신청 달성률, 온실가스 감축량, 홍보실적 등을 토대로 자치구 평가를 진행한다. 우수 자치구에는 포상금과 사업비를 차등 교부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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