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들이받은 승용차…20대 중학교 동창 3명 숨져

김서영 기자 2024. 10. 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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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일러스트. 기사 본문과 무관. 경향신문 자료사진

승용차가 가로수와 충돌해 중학교 동창 3명이 숨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쯤 경기 하남시 덕풍동 한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한 차량은 편도 4차로 중 2차로에서 주행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 경계석과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지나가던 행인이 사고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해당 차량에는 A씨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 사망자 3명은 모두 중학교 동창 사이로 알려졌다.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또 다른 동창 등 2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하남 시내에서 출발해 사고 지점까지 약 3㎞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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