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이적’ 김국찬, 강혁 감독과 나눴던 이야기는?

손동환 2025. 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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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감독님께 많은 걸 배우고 싶다”

김국찬(190cm, F)은 현대모비스 입성 후 첫 시즌(2019~2020)에 29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28분 29초 동안 12.4점 2.9리바운드 1.8어시스트에 경기당 2.4개의 3점슛을 꽂았다. 3점슛 성공률 또한 34.8%로 나쁘지 않았다. 같은 시즌 KCC에서의 기록(12경기 평균 21분 55초 출전, 8.1점 2.6리바운드 1.3어시스트)보다 월등히 좋았다.

2020~2021시즌에도 팀의 주축 자원으로 지목받았다. 그러나 2020~2021시즌 출전 경기 수는 11 밖에 되지 않았다. 대학교 때 다쳤던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또 한 번 파열됐기 때문이다. 두 번째 부상이었다.

재활과 보강 운동을 많이 했다고는 하나, 부상 후유증은 알게 모르게 나오는 법. 이로 인한 밸런스 저하가 김국찬의 발목을 잡았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29경기 평균 7분 7초 출전에 그쳤다.

기회에 굶주린 김국찬은 누구보다 절박히 운동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2023년 여름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국찬이는 휴가 때도 거의 빠지지 않고 체육관에 나왔다. 비시즌 훈련 강도가 높아 힘들 건데도, 개인 운동을 빼먹지 않고 있다”며 김국찬의 열정을 이야기한 바 있다.

열정을 보여준 김국찬은 수비와 에너지 레벨 등 기초적인 것부터 해냈다. 그 후 장점인 슛을 보여줬다. 그렇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눈에 들었다. 기회를 얻은 김국찬은 더 절실히 뛰었다. 현대모비스의 에너자이저로 거듭났다.

그러나 김국찬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섰다. 데뷔 처음으로 FA(자유계약)를 맞은 것. FA가 된 김국찬은 행선지를 옮겼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계약 기간 4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3억 8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김국찬은 “‘한국가스공사’라는 너무 좋은 팀이 나에게 계약을 제시했다. 나 역시 좋은 감독님과 좋은 팀원들을 보고 결정했다. (한국가스공사와 계약해) 너무 영광이었고, 너무 감사했다”라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김국찬은 어쩔 수 없이 현대모비스 팬들과 이별해야 했다. 그렇지만 지난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렸던 팬 미팅에 참석했다. 현대모비스 팬들과 마지막으로 함께 했다.

김국찬은 “(내가 이적을 했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5~6년 동안 현대모비스 팬 분들의 응원을 너무 많이 받았다. 또, 내가 어떤 상황에 처했든, 나와 함께 해주신 분들이 현대모비스 팬 분들이었다”라며 현대모비스 팬 분들로부터 얻었던 의미를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나도 현대모비스 팬 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 팬 분들께서 ‘앞으로도 많이 응원하겠다’고 해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라며 현대모비스 팬들에게 마지막 말을 전했다.

그렇지만 김국찬은 2025~2026시즌부터 한국가스공사 팬들의 응원을 받는다. 한국가스공사 팬들과 교감을 나눠야 하고, 한국가스공사 팬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제는 한국가스공사의 에너자이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김국찬은 우선 “강혁 감독님께서 ‘너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우리가 너의 출전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하겠다’고 해주셨다. 그런 말씀이 크게 다가왔다. 그리고 감독님과 함께 한 적은 없지만, 감독님의 전술과 리더십을 영상으로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감독님으로부터 많이 배우고 싶었다”며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마지막으로 “팀을 옮겼다고 해서, 내 플레이 스타일은 달라지지 않을 거다. 내 강점을 잘 살려, 한국가스공사 팬 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만큼, 내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라며 한국가스공사 선수로서의 목표를 다잡았다. ‘의지’와 ‘의무’를 목표의 키워드로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본문 첫 번째 사진), 대구 한국가스공사 INSTAGRAM(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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