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왕가위 감독의 타락천사 본 디붕이 있나?
95년 영화고 세기말 홍콩 감성 찐하게 나고 재밌게 봤는데
6.8미리랑 18미리의 어안랜즈에 가까운 것들을 많이 활용했다고 하더라
둘은 비즈니스 관계지만 짝사랑 관계이기도 한데, 렌즈 왜곡 때문에 바로 옆에 있어도 마치 멀리 떨어진 거 같은 연출을 보여줌
리뷰들을 많이 봐보니까 몸은 가까이 있어도 서로 멀리 떨어져 다른 생각을 하는 이뤄질 수 없는 짝사랑을 표현하는 연출,
혹은 현대인의 특장인 사람과 있어도 왠지 모르게 느끼는 소외감 등을 보여주는 연출같다고 하더라
이 부분도 서로 멀리 떨어져 보일 뿐만 아니라 조명 때문에 마치 여자 외에는 그냥 잡 사물들, 배경같이 보임
여기서도 개인적으로 아까같은 현대인의 소외감, 개인주의를 보여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 봤어
이 시기의 홍콩영화, 특히 왕가위 감독의 작품들이 카메라 촬영기법을 도전적이고 의미를 담으면서 구사했던거 같아
영화 자체도 재밌고 구도 관심있는 다붕이들은 이런거 찾는 재미도 있을거 같아서 가져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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