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예쁘길래 된장찌개 먹다가 하루 아침에 '러시아 엘프'로 화제된 모델
한국 음악, 한국 음식, 한국 문화를 사랑해 지난 2016년 한국에 온 후 8등신 몸매와 엘프 미모로 눈길을 끌어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모델 겸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이야기가 재조명받고 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1996년 생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모델 겸 방송인이다. '120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이자 한국에서 활동하는 대표 외국 미녀 연예인으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벨 250' 출연을 시작으로 모델, 방송, 연기, 음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기를 얻고 있다.
러시아에서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우연히 본 영상 때문에 방탄소년단, 엑소 등 K-POP에 빠져들며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국 식당을 찾아 된장찌개와 비빔밥을 먹고 자신의 SNS에 인증사진을 올렸는데, 화려한 외모 덕분에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고, 국내 한 네티즌이 '한국인과 결혼하고 싶은 러시아 엘프'라는 제목으로 그녀의 사진과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며 순식간에 화제를 모아 팔로워수를 급격하게 얻어 순식간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그녀는 모두가 너무 친절하고, 자신의 외모를 치켜세우는 '러시아 여신', '엘프'라는 별명에 대해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한다. 외모 칭찬에 대해 그녀는 "러시아에서 나는 평범한 얼굴이다. 한국사람들이 너무 예쁘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금은 부모님도 그녀를 자랑스러워하고 러시아에 있는 친구들도 신기해한다고.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2016년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7개국의 남녀가 함께하는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라는 콘셉트의 tvN의 예능 프로그램 '바벨 250'의 출연을 통해 첫 한국행과 동시에 연예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177cm의 큰 키의 모델 같은 몸매와 인형 같은 외모로 각종 광고, 화보 촬영에서 미모를 뽐냈고, 다양한 방송 활동과 뮤직비디오, 영화, 드라마 출연에 이어 앨범 발매에 이어 TV조선 '미스트롯 3'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려서부터 패션과 음악 등 자신을 표현하는데 관심이 많았던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지난 7월 3일 글로벌 아트테이너 그룹 30인의 초대형 특별전 '뻑: 온 앤 오프' 전시회에서 작가로 참여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예술을 통해 표현했다. 그녀는 "자연과 인간을 유지해 주는 생명력이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표현했다"라며 "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앞으로 아트테이너이자 방송인으로 대중분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아트테이너'로서의 첫걸음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