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으로 백내장에 걸린 강아지 이야기"

조회 1712025. 1. 24.
온라인 커뮤니티


이 강아지의 이름은 오지입니다. 가족들의 환한 웃는 얼굴을 보는 걸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던 오지에게 한동안 그 행복은 사라졌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셔도 오지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 10살이 된 오지는 당뇨 합병증으로 백내장이 발생하며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평생 시력이 멀쩡했던 오지에게 갑작스러운 실명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오지의 가족은 그를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브라질의 수의사 티아구 페헤이라 박사를 찾아갔습니다. 페헤이라 박사는 시력을 잃은 오지가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즉시 알아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시력을 잃으면서 삶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 자신감도 없어 보였다" 페헤이라 박사는 <더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상적인 걷기조차 거의 불가능해진 상황 속에서, 오지는 3개월 동안 점점 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족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듯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지난달, 페헤이라 박사는 오지의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오지에게 다시 한 번 세상을 볼 기회를 주었습니다. 연말을 맞이하기 직전, 오지는 다시 시력을 되찾았습니다.

수술 후 깨어난 오지는 가장 먼저 가족의 얼굴을 확인하려는 듯 설레는 모습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시력을 되찾은 환자들은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감정을 드러내지만, 항상 감동적이고 보람 있는 순간이다. 오지는 마취에서 깬 직후부터 다시 원래의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페헤이라 박사는 말했습니다.

현재 오지는 다시 달리고 놀며, 시력을 잃기 전과 같은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는 강아지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아 보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페헤이라 박사는 오지처럼 시력을 되찾은 동물들을 보며 자신의 직업에 대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모든 환자는 마치 제 자식 같다. 이게 바로 수의학의 마법이라고 생각한다"

오지의 따뜻한 이야기는 온라인상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많은 이들이 "강아지의 행복한 모습이 너무 귀엽다"며 감탄했고, "수의사 선생님의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오지가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그야말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animaltoc_offical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