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 7대 공약 발표… 북도 분도-서울 편입 투트랙

국민의힘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8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 경기지역 공약으로 경기북부 분도 추진과 서울편입으로 새로운 삶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수 이북 지역에 분도를 추진하고, 김포·구리 등 서울 인근 지역의 서울 편입 욕구를 충족 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한 셈이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두 번째 회의에 참석해, 17개 시도 대표 공약을 발표하면서 경기도의 변화를 담은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경기북부 분도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남부와 북부 분도를 추진해, 경기도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 편입을 추진중인 김포를 제외, 경기 북부 지역 도민들의 의견에 따라 분도를 공약으로 확정하고 세부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 편입으로 새로운 삶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 근교권 지역의 서울 편입으로 경기도의 분도와 메가 서울 추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안전한 경기, 살기 좋은 동네를 기치로 구체적인 내용도 담았다. 수준 높은 병원 유치 및 설립을 통해 더욱 안전한 경기도,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능형 홈CCTV 설치로 스토킹 범죄 위험을 감지하고, 2차 피해 예방과 여성 안심 화장실 1천개소 이상 더 만들고, 안심 방범 도구 1만 가구를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더 빠른 경기, 경기도를 수도권의 중심으로 놓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조기 추진하고 서울~연천(양주~동두천~연천)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GTX-C 노선 연천 연장과 분당선 연장, 지하철 5호선 연장(김포) 등도 조기 실현 사업으로 꼽았다.

주택 문제와 관련, 성남지역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노후 신도시 재정비도 조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의정부의 미군반환공여지를 활용하고 주한미군기지 주변 고도제한 완화 및 평택 미군 알파탄약고 이전과 포천시 (구)6군단 사령부 부지 반환 및 개발도 조속처리하는 한편 가평군을 접경지역으로 지정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밖에 일자리 많은 경기, 첨단 사업 및 지역 발전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는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기흥 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고양 JDS 지구 경제자유구역도 추진하고, 이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한탄강 평화경제특구 지정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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