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승부가 마지막까지···이강철 KT 감독 “박영현, 오늘 이길 때까지 던진다”[준PO5]

이두리 기자 2024. 10.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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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왼쪽)이 지난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와의 경기에서 이긴 뒤 심우준과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연합뉴스



벼랑 끝 승부를 이어가며 끝까지 온 KT는 11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 최종 5차전에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웨스 벤자민과 고영표, 박영현, 손동현, 소형준이 전부 불펜에서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오늘 박영현은 등판하면 이길 때까지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4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문상철이 빠지고 오재일이 투입됐다.

이 감독은 “LG에서 구원 등판시킬 투수들이 (오)재일이와 잘 안 맞아서 손주영 등이 뒤에 나올 걸 생각해서 (문)상철이 카드를 뒤에 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LG의 투수 교체에 맞춰 대타 계획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지난 9일 구원 등판해 0.1이닝 만에 1실점하고 강판된 소형준에 대해 “잘 던졌다, 너 욕한 거 아니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소형준은) 그날 운이 좀 없었다. 땅볼 투수니까 땅볼을 유도했는데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소형준에게 투구 코스를 조정해보라고만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시리즈가 진행되며 눈에 체력이 고갈되고 있는 장성우에 대해 이 감독은 “어제 하루 쉬어서 오늘은 좀 괜찮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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