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3개월 만에 돌아온 김현, "승격에 대한 부담감? 당연한 것...자신감으로 바꿔야 해"

김아인 기자 2024. 9. 26.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연히 (부담이나 압박감) 받아야 한다. 그걸 안 받으면 안 된다. 주눅이 드는 모습이 운동장에서 보여선 절대 안 되는 일이다. 오히려 더 자신감이나 힘을 받아서 뛰어 줬으면 좋겠다." 3개월 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현이 승격 경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당연히 (부담이나 압박감) 받아야 한다. 그걸 안 받으면 안 된다. 주눅이 드는 모습이 운동장에서 보여선 절대 안 되는 일이다. 오히려 더 자신감이나 힘을 받아서 뛰어 줬으면 좋겠다. 부담이 되겠지만 어떻게 보면 다른 팀 선수들에게 주어질 수 없는 여건과 환경 속에 있다. 장점으로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던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용인)]


“당연히 (부담이나 압박감) 받아야 한다. 그걸 안 받으면 안 된다. 주눅이 드는 모습이 운동장에서 보여선 절대 안 되는 일이다. 오히려 더 자신감이나 힘을 받아서 뛰어 줬으면 좋겠다." 3개월 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현이 승격 경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배했다.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를 거둔 수원은 플레이오프권 밖인 6위로 내려앉았다.


김현이 돌아왔다. 수원 입단 후 리그 13경기에서 4골 4도움을 만들며 팀의 공격 중심을 이끈 그는 지난 6월 전남 드래곤즈전 이후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3개월 만에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수원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19분 치명적인 실수로 부산에 먼저 선제골을 내줘야 했다. 변성환 감독이 후반전 시작 후 마일랏, 강현묵, 김현을 투입하면서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부산은 역습을 시도하며 밀리지 않았고, 후반 30분엔 강현묵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는데 이전에 골키퍼 차징 파울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0-1 패배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김현은 크게 아쉬워했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섰던 그는 "새로운 선수들과 처음 뛰어봤는데 사실 그동안 훈련도 그렇고 발을 많이 못 맞춰봤다. 그래서 오늘 턴오버도 좀 많이 나온 거 같다. 앞으로 시간이 많지 않지만 짧은 시간 내에 서로 맞춰서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경기 전부터 상대 골키퍼가 크로스만 올리면 계속 나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측면 선수들에게 크로스에 대해 슈팅을 다이렉트로 때려달라고 미리 예측하고 나왔다. 오늘 이시영이 한 번 때린 거 같다. 그런 생각을 하고 플레이하고 임기응변을 가져갔어야 했는데 오늘은 너무 단순했던 거 같다. 계속 크로스가 올라가면 구상민 골키퍼가 펀칭하는데도 같은 플레이가 반복된 게 아쉬웠다. 이런 것에 있어서 운동장에서 생각을 하면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첫 강등의 아픔을 겪은 수원은 다이렉트로 우승과 승격을 이루겠다고 목표했지만, 한편으론 압박감과 부담감도 받고 있었다. 변성환 감독도 패배 후 “K리그2 팀 중에서 우리 선수들이 조금 부담을 갖는 게 사실이다”고 최근의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현은 과거 강등과 승격 경쟁을 겪어 본 베테랑이다. 그는 “당연히 (부담이나 압박감) 받아야 한다. 그걸 안 받으면 안 된다. 주눅이 드는 모습이 운동장에서 보여선 절대 안 되는 일이다. 오히려 더 자신감이나 힘을 받아서 뛰어 줬으면 좋겠다. 부담이 되겠지만 어떻게 보면 다른 팀 선수들에게 주어질 수 없는 여건과 환경 속에 있다. 장점으로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던졌다.


팀의 분발을 특히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김현은 “지금 상황에 지거나 이래서는 안 된다. 몇 경기 안 남아서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해서 그렇다”고 유독 강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이유를 밝혔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완벽하진 않은데 후반에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정도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빨리 컨디션을 올려야 할 거 같다"고 말하면서, “(팬들이)많이 기다려주신 것 같은데 오늘 같은 경기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 오늘 같은 그런 전투력으로 경기장에 나와서도 안 된다. 좀 더 정신 바짝 차려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