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쇼크에 치솟은 금값...1년 만에 최고치

이용성 기자 2023. 3. 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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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 선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온스당 2008달러에 거래됐다.

2월 말만 해도 금값은 1800달러에 머물렀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글로벌 금융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금값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07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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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골드바. /로이터 연합뉴스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 선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온스당 2008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이 잇달아 폐쇄되면서 글로벌 은행권 내부의 혼란이 커진 것이 투자처로 금의 매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주말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까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더욱 커졌다.

2월 말만 해도 금값은 1800달러에 머물렀다. 지난달 초 1950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0% 넘게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바랬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글로벌 금융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금값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07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언급하며 “글로벌 금융 안정 위험이 고조되면서 금이 상승세를 유지한 이후 미국 달러가 공격적으로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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