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만 4명 확진"..현대차 전주공장 노조, 혈액암 노동자 산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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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최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자 4명이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리포트▶버스 도장업무를 하던 노동자 4명이 혈액암에 걸렸다고 밝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조, 당초 산재 신청 예정이었던 지난달 30일, 노조가 회사와의 추가 협상을 이유로 혈액암 노동자들을 돌려보내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두호 /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전주공장위원회 노안부장] (5/30 리포트)(노조에서 오라고 한 거 맞죠? 이것만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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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자 4명이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노조의 입장 번복으로 사흘 전 돌연 산재 신청을 미뤘던 이들이 결국 오늘(2일) 다시 근로복지공단을 찾아 신청을 마쳤습니다.
일터 환경과 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도장업무를 하던 노동자 4명이 혈액암에 걸렸다고 밝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조,
당초 산재 신청 예정이었던 지난달 30일, 노조가 회사와의 추가 협상을 이유로 혈액암 노동자들을 돌려보내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두호 /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전주공장위원회 노안부장] (5/30 리포트)
(노조에서 오라고 한 거 맞죠? 이것만 확인해 주세요.) "따로 제가..."
페인트와 시너 등을 사용해 버스에 색을 입히는 도장업무를 하던 노동자들이 연달아 혈액암에 걸린 상황,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던 노조는 결국 오늘(2일) 혈액암 노동자들과 함께 근로복지공단을 찾았습니다.
일터에서 고농도 화학물질에 노출돼 '직업성 암'에 걸렸다는 것을 인정받기 위한 산재 신청에 나선 겁니다.
"직업성 암으로 바라보고 있고, 관련해서 지금 산재 접수를 신청을 하고 있는 거고요."
혈액암 노동자들의 업무 관련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장 작업에 사용되는 시너 원액을 조사한 결과, 포함된 벤젠은 리터당 22㎎가량,
1년 단위로 환산했더니 3.7kg에 해당하는 용량이었습니다.
페인트에 시너를 섞어 사용하는 버스 도장 업무를 해왔던 노동자들이 혈액암에 걸린 만큼 여러 유해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첨부됐습니다.
같은 공장에서 비슷한 시기 암 발병이 연이어 나타난 상황,
노조는 사측인 현대자동차에 발암물질 전수조사를 요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영우 /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 의장]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 거고요. 임시 산보위의 주요 안건이 발암물질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해보자는 요구안을 우리가 던졌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노동부에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금지 물질뿐만 아니라 허가 대상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서도,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노동계가 파악한 국내 노동자들의 직업성 암 인정 건수는 연평균 200여 건, 같은 기간 전체 암 발병 건수의 0.06%에 해당합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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