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왜 영입한 줄 알아?” 또 ‘역대급 극찬!’ 나왔다 “그의 전술+기술에는 분명한 가치가 있다”

용환주 기자 2025. 10. 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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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FC 원정 경기 손흥민의 활약. 433



손흥민을 향한 극찬이 다시 나왔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세인트루이스 시티 원정에서 데니스 부앙가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멀티골(2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서부 콘퍼런스 4위 LAFC는 승점 53으로 2경기를 더 치른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4)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LAFC의 승리를 견인한 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였다. 부앙가는 전반 15분 중원에서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세인트루이스의 골망을 갈랐다. 부앙가의 시즌 23호골이자 5경기 연속골이었다. 부앙가는 최근 5경기에서 9골을 쏟아내면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24골)에 이은 득점 2위를 달리게 됐다.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함께 한 손흥민과 부앙가. MLS SNS



손흥민이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전에서 52초 만에 넣은 골을 넣은 기세가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골),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1골)에 이어 이날 세인트루이스전까지 이어졌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시절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또 LAFC에서 부앙가에 이어 두 번째로 4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이 됐다.

자신감을 얻은 손흥민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팀 동료 아르템 스몰야코프의 패스를 받은 뒤 드리블로 빈틈을 만들어내 재차 오른발 슛으로 세인트루이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8호골. 손흥민이 MLS 진출 8경기 만에 8호골을 넣는 동시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8골 3도움)를 돌파했다. 축구 팬들은 두 선수를 ‘흥-부 듀오’라고 부를 정도로 두 선수가 함께 출전한 경기에서 공격력은 MLS를 대표할 정도다.

특히, 손흥민의 득점력을 많은 축구 팬이 주목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기록한 리그 득점 기록을 LAFC 합류 후 단, 8경기 만에 넘어섰다. 원풋볼(onefootball) SNS



전 세계 축구 기록과 정보를 수집해 전하는 ‘원풋볼’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2024-2025)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 7득점을 기록했다. 미국 리그 이적 후 겨우 8경기 만에 직전 시즌 리그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라고 밝혔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 콘텐츠 채널 ‘433’ 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이 담긴 영상과 함께 “손흥민이 MLS 정착 후 공격 포인트를 계속 추가하고 있다. LAFC 소속으로 8경기, 8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고 주목했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키다’ 역시 “손흥민이 MLS에서 선발 출전해 8경기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시즌부터 자신의 득점 기록을 넘었다”고 조명했다.

미국 현지에선 손흥민의 실력뿐만 아니라 성품에 감탄했다.

LAFC 손흥민이 1일 MLS 샌디에이고전을 마치고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의 미국판 ‘골닷컴 US’는 “손흥민은 지난 18일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보통 슈퍼스타는 더 이상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보이지 않는다. 또 경기에 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대부분 베테랑 선수에게 미국 무대는 그냥 장기 휴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그 틀을 깨고 있다. 그의 LAFC 합류는 한인사회와 MLS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한다. 손흥민은 매 순간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뛰어난 선수다”라며 “LAFC는 손흥민 같은 선수를 품었다. 이보다 반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 타임스)’는 지난달 23일 “그동안 MLS에서 이런 스타는 만나기 힘들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MLS에서 2번 득점왕을 달성했지만, 동료를 심하게 비난했다”라며 “반대로 손흥민은 주변 사람들을 끌어올린다. 영국에서 뛰던 시절에도 그의 인간성은 항상 조명받았다. 손흥민은 그냥 훌륭한 선수가 아니다. 전염성 있는 성격과 친절함까지 갖춘 뛰어난 인간이다”라고 감탄했다.

LAFC 손흥민이 17일 MLS 뉴잉글랜드전을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직 손흥민을 향한 칭찬은 멈추지 않았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30일 “손흥민을 영입한 이유는 단순히 상징성 때문이 아니다”라며 “그가 제공할 수 있는 전술과 기술적 가치는 분명히 존재한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스타라서 영입한 것이 아니라 그를 품으면 구단 수익이 아니라 경기력과 성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실제로 LAFC는 손흥민 영입 후 구단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MLS 사무국이 지난달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34~35라운드 파워랭킹에 따르면 LAFC는 10위에서 6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그리고 최근 36, 37라운드의 성적을 반영한 새로운 파워랭킹에서 4단계 상승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합작으로 LAFC는 홈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3위 미네소타의 순위를 넘볼 수 있으며, 2위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라며 “LAFC의 손흥민과 부앙가를 막을 수 있는 팀이 있을까?”라고 손흥민은 품은 LAFC가 매우 강력해졌다고 주장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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