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 '북러조약' 비준에 "엄중 우려…불법협력 중단하라"

이상현 2024. 10. 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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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을 비준한 데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정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이루어지는 와중에 러시아가 러북 조약 비준을 진행시키는 것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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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정상회담을 마치고 작별 포옹하는 김정은과 푸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 방문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밤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국제공항에 나와 푸틴을 환송했다. 2024.6.2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을 비준한 데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정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이루어지는 와중에 러시아가 러북 조약 비준을 진행시키는 것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 및 불법적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러북간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단호히 대처해 나가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 진전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가두마는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제출한 북러조약 비준안을 심의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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