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식료품, 그냥 가져가세요”…천안발 충남형 그냥드림 모델 전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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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정부 '그냥드림' 사업의 지역 확산 모델로 천안을 주목하며 '충남형 그냥드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천안시 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따숨푸드뱅크'를 찾아 "천안이 중앙정부 '그냥드림 사업'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우선 이용 원칙과 최소한의 대상 선별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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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지원·나눔냉장고, ‘충남형 그냥드림’ 확산 시동
충남도가 정부 ‘그냥드림’ 사업의 지역 확산 모델로 천안을 주목하며 ‘충남형 그냥드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중심 복지 실험이 정책 표준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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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완(오른쪽)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이명열 천안동남구청장과 함께 19일 천안시 ‘따숨푸드뱅크’를 찾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생필품 종류와 상태를 확인했다. |
이번 방문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그냥드림’ 사업을 충남형으로 전환하고 도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현장 점검과 의견 수렴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장에는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과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했다.
‘그냥드림’ 사업은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복잡한 절차 없이 기본적인 먹거리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천안시는 이를 지역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천안형 그냥드림’ 모델로 발전시키며 선도 사례를 만들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찾아가는 이동식 그냥드림’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상 이유로 현장을 찾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행정복지센터 요청에 따라 주 1회 직접 생필품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복지 서비스로 연계하는 ‘선(先)지원 후(後)연계’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축은 ‘천안형 나눔(공유) 냉장고’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읍면동에 설치된 29개 공유 냉장고를 통해 쌀과 반찬, 과일 등 생활 밀착형 식품을 상시 지원한다. 복지 접근성이 낮은 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강점이다.

홍 부지사는 현장에서 운영 인력과 예산 부족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천안의 이동식 지원과 나눔냉장고 모델은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고립된 1인 가구를 사회로 연결하는 복지 안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무분별한 이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준 마련 필요성도 강조했다. 실제 천안시는 물품 되팔이 등 부정 이용을 차단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사업 효과성 평가를 통해 제도를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홍 부지사는 “천안의 우수 사례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기본적인 먹거리를 보장받는 지역 복지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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