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짝 대전’ 홀수 팀이 웃었다…AI “KT 1위, LG 3위, 두산 5위 간다” [어제의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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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 팀이 짝수 팀을 이겼다.
프로야구 1위 KT 위즈는 12일 수원 안방 경기에서 4위 KIA 타이거즈에 6-2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KT는 삼성에 1경기, LG는 KIA에 1.5경기 차이로 달아났다.
KT의 1위 확률은 48.6%에서 62.2%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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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군단이 호랑이 사냥에 성공하는 사이 쌍둥이도 사자를 잡았다.
프로야구 1위 KT 위즈는 12일 수원 안방 경기에서 4위 KIA 타이거즈에 6-2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3위 LG도 2위 삼성과 맞붙은 대구 방문경기를 4-3으로 뒤집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삼성에 1경기, LG는 KIA에 1.5경기 차이로 달아났다.

KT의 1위 확률은 48.6%에서 62.2%로 뛰었다. 삼성은 51.4%에서 37.7%로 떨어졌다.
프로 스포츠 시즌 전망에 흔히 쓰는 ‘브래들리-테리 모형’으로 남은 시즌을 10만 번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LG가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확률 역시 58.4%에서 70.7%로 올랐다.
1~4위 경쟁 팀이 짝을 맞바꿔 치른 이날 ‘홀짝 대전’ 무게감을 보여주는 결과다.

7회초 수비 때 2-3으로 쫓긴 KT는 정해영(25)과 김범수(31)를 두들겨 3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일(捕逸)로 정해영이 1점을 내준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김범수가 네 타자를 연속 출루시키면서 KIA는 결국 백기를 들어야 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2로 뒤진 4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도 고종욱(37)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고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고종욱은 1군 엔트리에 다시 합류한 1일 이후 대타로 다섯 타석에 들어서 안타 없이 삼진 3개에 볼넷 1개를 기록 중이다.

오스틴은 0-2로 끌려가던 3회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5회에도 1점 홈런을 추가하면서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이어 2-3으로 밀린 8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도 3-3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날렸다.
LG는 오스틴 다음에 타석에 들어선 송찬의(27)의 3루수 앞 땅볼 때 결승점을 뽑았다.
오스틴은 시즌 홈런 개수를 38개로 늘리면서 이 부문 1위 김도영(23·KIA·40홈런)을 2개 차이로 추격했다.

NC 4번 타자 김휘집(24)은 이날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2번 타자 권희동(36)도 8-6으로 앞서가던 6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10-6으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는 이날 승리로 59승 2무 60패(승률 0.496)가 되면서 두산(63승 4무 60패·승률 0.512)을 2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다만 AI는 여전히 두산이 가을 야구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차지할 확률을 68.3%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 한동희(27)는 2-0으로 앞서가던 7회초에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시즌 홈런 개수를 19개로 늘렸다.
한동희가 홈런을 하나만 추가하면 롯데 내국인 선수로는 2022년 이대호(44·은퇴·23개)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타자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날 4개 구장에 관중 8만942명이 입장하면서 총 626경기를 치른 현재 올해 누적 관중 숫자는 1104만9504명으로 늘었다.
사상 처음으로 1100만 관중을 넘어섰던 지난해보다 17경기 빠른 페이스다.
▽13일 선발 투수 △잠실: NC 토다-두산 최민석 △대구: LG 임찬규-삼성 최원태 △광주: 한화 화이트-KIA 시라카와 △수원: 롯데 나균안-KT 소형준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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