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살라에게 화났었지만…” 마네 고백 이후 경기장서 재회한다→‘네이션스컵 4강 관심 대폭발’

박진우 기자 2026. 1. 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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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재회에 관심이 쏠린다.

이집트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에 위치한 아드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에서 코트디부아르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집트는 4강에서 세네갈과 격돌한다.

혈투였다. 이집트는 전반 4분 만에 오마르 마르무쉬의 선제골로 앞서 가더니, 전반 32분 라미 라비아의 쐐기골로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반 40분 자책골이 터지며 2-1이 됐다.

위기의 순간 이집트를 살린 건 살라였다. 후반 시작 7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3-1을 만든 것. 이집트는 이후 한 골을 헌납했지만, 리드를 잘 지키며 3-2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살라의 이집트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세네갈이었다. 살라는 리버풀 시절,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일명 ‘마누라 라인’ 스리톱을 구성했던 마네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마네와 살라는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 전성기를 이끌었는데,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지난 2019년 번리와의 경기가 대표적이었다. 당시 살라는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고 있었는데, 노마크 상황인 마네에게 패스하지 않고 무리하게 슈팅을 선택해 기회를 놓쳤다. 이후 마네는 교체됐는데, 벤치에서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마네는 최근 인터뷰에서 살라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살라는 뛰어난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다. 사람들이 늘 경쟁 관계라고 말했지만, 팀 내 경쟁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결코 부정적인 관계가 아니었다. 나는 조용한 성격이었고 동료들과 잘 지냈다. 살라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번리전 당시 감정을 회상하기도 했다. 마네는 “그 장면은 분명 내게 패스가 와야 했던 상황이었다. 화가 난 건 사실이다. 다만 살라는 의도적으로 패스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순간적으로 판단이 늦었다고 설명했다. 나 또한 이미 지난 일이며, 개인적인 감정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일을 계기로 더 돈독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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