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대통령 말씀 태산 같이 무거워야. 도어스테핑 중단 때 늦은 감 있지만 참 잘한 결정”

김현주 2022. 11.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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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한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은 "대통령의 말씀은 태산 같이 무거워야 한다"며 "때 늦은 감이 있지만 참 잘한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대통령실에서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을 한 조치는 때늦은 감이 있지만 참 잘한 결정"이라며 "대통령의 국정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시작한 것이지만 파이널 디시전(최종 결정)을 하는 대통령이 매일같이 결론을 미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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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국민과 가까워지려는 대통령 뜻 모르는 바 아니지만 매일 마음 졸이며 바라보는 이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일각선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한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은 "대통령의 말씀은 태산 같이 무거워야 한다"며 "때 늦은 감이 있지만 참 잘한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 때마다 정제되지 못하거나, 날 것의 발언 등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킬 바에야 중단하는게 좋다는 조언으로 읽히지만, 이면에는 대선 경선 때부터 나온 대통령의 말실수를 에둘러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尹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대통령실에서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을 한 조치는 때늦은 감이 있지만 참 잘한 결정"이라며 "대통령의 국정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시작한 것이지만 파이널 디시전(최종 결정)을 하는 대통령이 매일같이 결론을 미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가까워지려는 대통령의 뜻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마음 졸이며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통령의 말씀은 태산같이 무거워야 한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출근 직전 언론 공지를 통해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불미스러운 사태'는 지난 18일 출근길 문답 과정에서 발생한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간 설전으로 해석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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