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에 20점차 대승… 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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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문성곤(사진)은 7억8000만원에 수원 KT로 팀을 옮겼다.
문성곤은 2019∼2020시즌부터 4년 연속 최우수수비상을 받을 정도로 검증된 수비수다.
64-53으로 앞선 KT는 4쿼터에도 문성곤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문성곤은 팀 내 최다인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2개의 스틸까지 곁들이며 수비에서도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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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 3점슛 5방 등 맹활약
KT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83-63, 20점차 대승을 거두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초반 분위기는 LG 쪽이었다. KT의 슛이 들어가지 않아서다. 5개를 던진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고 KT는 19-2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2쿼터부터 KT는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마이클 에릭과 허훈이 10득점을 합작하며 40-38로 경기를 뒤집었다.
문성곤쇼는 3쿼터부터 펼쳐졌다. 문성곤은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꽂아넣는 적중률을 보여줬다. 64-53으로 앞선 KT는 4쿼터에도 문성곤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문성곤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이날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19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문성곤은 팀 내 최다인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2개의 스틸까지 곁들이며 수비에서도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배스도 19득점을 보탰다. 반면 LG는 아셈 마레이(15점·12리바운드)를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을 정도로 부진했다. 두 팀의 3차전은 20일 KT의 홈에서 열린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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