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캔디는 잊어라! 新 안티 히어로 '다채롭게 빛나는 악마를 기대해'

박신혜 주연 SBS 새 금토드라 '지옥에서 온 판사' 21일 토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악마'로 돌아온 박신혜가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진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했다.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를 그린 작품이다. 

박신혜는 극 중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인간들에게 분개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들을 처단하는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 악마판사 '강빛나' 역으로 변신해 시청자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박신혜를 강빛나 역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박진표 감독은 "그동안 박신혜가 맡아온 역할은 캔디 같은 캐릭터가 있긴 하다. 박신혜도 이면에 가지고 있는 배우로서의 욕망과 욕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강빛나 캐릭터는 사랑스러워야 하는데 (욕망, 사랑스러움)그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배우가 누굴까 생각하다가 제작진이 만장일치로 박신혜를 추천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캐스팅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보시고 나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놀라실 거다. 박신혜를 사랑하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신혜는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 읽는 순간순간 머릿속에 장면들이 펼쳐졌다. 굉장히 궁금했다. 연기 변신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단 너무 재밌겠다, 내가 이런 모습을 보였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할까.라는 궁금증에서 작품을 선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이 연기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다면,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나는 또 얼마나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할까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과 성격을 지니게 되지 않나. 그 경험치를 어떤 작품에서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생각했을 때 강빛나 캐릭터가 다채롭게 느껴졌다.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들을 이번 기회에 다채롭게 풀어보면 어떨까 싶었다. 보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 '지옥에서 온 판사'는 21일 토요일 밤 9시 50분 1,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