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두문불출' 한강 '책방·자택 시민 발길 이어져' [TF사진관]

이새롬 2024. 10. 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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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작가 한강이 수상 발표 후 두문불출하는 가운데, 14일 서울 종로구 한강의 자택과 한강이 운영하는 '책방오늘'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 작가가 책방을 운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인파가 몰린 '책방오늘'이 잠정 영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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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작가 한강이 수상 발표 후 두문불출하는 가운데, 14일 한강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 독립서점 '책방오늘'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새롬 기자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작가 한강이 수상 발표 후 두문불출하는 가운데, 14일 한강이 거주하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자택 앞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작가 한강이 수상 발표 후 두문불출하는 가운데, 14일 서울 종로구 한강의 자택과 한강이 운영하는 '책방오늘'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강이 거주하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일대에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 작가가 책방을 운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인파가 몰린 '책방오늘'이 잠정 영업을 중단했다. 책방오늘은 지난 12일 SNS 등을 통해 '당분간 쉬어간다. 다시 문 여는 날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한강이 거주하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일대에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10일 이후부터 많은 시민들이 서점을 찾아 서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문이 닫힌 서점 안을 창문으로 들여다보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쁨을 누렸다. 주말 내 서점 밖에 놓여있던 축하 꽃다발 등은 가게 안으로 들여놓았다.
한강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 독립서점 '책방오늘'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한 작가의 통의동 자택 앞에도 취재진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십 년째 통의동에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 자택 앞을 찾았다가 만난 기자에게 "(한강이) 그냥 길에서 마주치면 인사 정도만 하는 너무 조용하신 분으로 들었다"면서 "세계적인 상을 받으신 분이 우리 동네 주민이라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고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부터 많은 시민들이 서점을 찾아 서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문이 닫힌 서점 안을 창문으로 들여다보고 저마다 기쁨을 누렸다.

한강은 지난 11일 '채식주의자'등 소설을 펴낸 출판사 창비와 문학동네를 통해 간략한 수상 소감을 전한 뒤 두문분출하고 있다.
주말 내 서점 밖에 놓여있던 축하 꽃다발 등은 가게 안으로 들여놓았다.

한강은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책방오늘' 내부에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화분 등이 놓여 있다.

출판사들은 노벨상 기념 국내 합동 기자회견 개최를 추진했으나 작가가 고사한 데 따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발표 후 첫 외부 일정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인데, 한 작가가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책방오늘' 이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책방오늘은 지난 12일 SNS 등을 통해 '당분간 쉬어간다. 다시 문 여는 날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책방오늘' 문에 동네 주민이 수상을 축하하며 붙여놓은 메모가 보이고 있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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