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한일전에 일장기라니” 올림픽 중계 사고 논란

이가영 기자 2026. 2. 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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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 화면에서 일장기가 송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컬링 한일 맞대결 도중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논란이 됐다.

1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경기 중 문제가 일어났다. 6엔드 재개 전 광고 시간에 약 10초가량 화면 중간에 일장기 그래픽이 등장했다. 경기 맥락과 무관한 화면이었다.

성승현 JTBC 캐스터는 “광고 중에 예기치 않은 그래픽이 나간 순간들이 있었다”며 “일반적으로 저희가 보내드려서는 안 되는 상황 속에 나갔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양해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발생 원인이나 해당 그래픽이 송출된 경위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기분 좋게 응원하다가 일장기가 한참을 떡하니 띄워져서 기가 찼다” “일본 방송인 줄 알았다” “하필 한일전에 일장기라니” 등 반응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시작 전 관중에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한국이 일본을 7대5로 눌렀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 라운드로빈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서는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한국시각 17일 오전 3시 5분 중국과 6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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