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한-아세안, 최고 수준 협력 관계 격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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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수준의 협력관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는 것에 "아세안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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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수준의 협력관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는 것에 “아세안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에 대응하고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며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얀마 문제 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미얀마 문제와 관련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복합적인 도발과 러시아-북한 간 군사 밀착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행태를 지적하고 러-북 간 불법 군사 협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면서 더불어 “북한 인권과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했고 “많은 나라가 우리와 인식을 같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아세안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해 “우려스러운 전개”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 조 장관은 이와 관련해 “아세안은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 이번에는 북한을 지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오는 10월 비엔티안에서 예정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앞서 어제 특별 만찬에서 북한 리영철 주라오스 대사가 조 장관의 인사에 반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조 장관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으니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하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인사하러 다가간 것”이라며 “대답은 하지 않더라”고 밝혔습니다.
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160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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