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밤, 무대 위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깊었지만 그 속에는 처절한 고백이 담겨 있었습니다. 52세,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뇌신경마비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오히려 '각성'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14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 출연해 9일 발표한 12집 앨범을 소개했습니다. 그녀는 "몸이 안 좋아서 음악을 더 할 수 있을지 기로에 섰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김윤아는 "사람 일은 모르는 만큼 이번이 마지막이라면 다 하고 가야겠다고 각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최대치를 내라"는 마음으로 앨범의 밀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윤아는 선천성 면역 결핍과 함께, 격무 후 찾아온 뇌신경마비로 안면 운동, 미각, 청각 등 전반에 문제가 생겼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현재도 후유증이 남았지만, 그녀는 쉬는 대신 음악에 더 매진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에 MC 권정열은 "보통 건강 이슈를 겪으면 삶을 느긋하게 재정비하는데, 음악에 더 매진해 고맙다"고 응원했습니다. 김윤아와 자우림은 뇌신경마비와 정면으로 마주한 뒤 완성한 12집 앨범으로, 연말 서울과 연초 부산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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