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정준하 데려오다 내가 잘릴 뻔" 연봉협상서 고성 언쟁(놀면뭐하니)[어제TV]

서유나 2022. 10. 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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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재석이 무한상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정과장을 JMT으로 데려오는 과정에서 고충이 있었음을 유쾌한 콩트로 전했다.

10월 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55회에서는 정준하 과장, 하하(하동훈) 대리, 이미주 사원이 JMT에 첫 출근했다.

이날 유재석 본부장은 새로 입사한 정준하, 하하, 이미주와 연봉 협상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미주는 연봉 협상 전 회사에 바라는 점을 가감없이 말해달라는 유재석에게 자율출퇴근이 가능한지 물었다. 다만 이미주는 자율출퇴근이 할 일이 끝나면 먼저 퇴근해도 되는 제도인 줄 알아 허당미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미주에게 마치 학생을 가르치듯 자율출퇴근, 반차의 개념을 설명해줬다.

이미주는 본격 연봉 계약서를 작성할 시간이 되자 "얼마나 주실 수 있냐"고 당차게 물었다. 하지만 이미 계약서에 적혀져 나온 3,000만 원 연봉에 "답은 정해져 있었네요"라며 씁쓸해했다. 이미주는 머뭇거리며 "500만 원 정도만 올리면 어떻게 되냐"고 질문했지만, "서로가 좀 곤란해진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미주는 사회초년생답게 연봉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협상에 나선 인물은 하하. 그는 얼마나 연봉을 받길 바라냐는 유재석에 "경력이 있고 아이가 3명이고 직급도 대리로 올라갔고 하니"라고 운을 떼곤 한참을 눈치 살피다 4,500만 원을 불렀다. 그러나 유재석이 흔쾌히 "오케이"를 외치자 곧 "5,000(만 원)"이라며 흥정을 시도해 웃음케 했다. 유재석은 "뭐하는 거냐. 여기 경매사이트 아니다"라며 어이없어 했다.

한참의 실랑이 끝에 확인한 계약서에는 연봉이 이미 5,000만 원으로 정해져 있었다. 하하는 "원래 5,000만 원이었어?"라며 황당, "아는 사람끼리 이러면 너무 서운하다. 내가 4,000만 원을 불러도 '하 대리 이러면 안되지'라고 하며 잡아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 여기가 형님 회사냐"고 속사포로 따졌다. 하하가 급기야 "3명 키우기 힘들다"면서 현실 육아 얘기까지 꺼내자 유재석은 "나도 둘이야!"라고 버럭 소리쳤다.

더욱 난관은 정준하였다. 그는 "지난번보다 많이 주셔야 한다"며 '무한상사'보다 높은 월급을 요구했다. 이에 유재석은 "여기 정과장 오는 바람에 주변에서 이상한 오해를 받는다. 위에서도 과장으로 받는 게 맞냐고 말이 많았다"며 그냥 계약서에 서명하라고 독촉했으나, 정준하는 전과 같은 연봉을 확인하곤 "양아치네"라며 유재석과 실랑이에 돌입했다. 고성이 오가자 하하, 이미주까지 유리창에 달라붙어 두 사람을 구경했다.

그래도 두 사람의 다툼은 유재석의 "여기 데려오느라 나 잘릴 뻔했다. 이거 신입사원 둘 뽑을 금액. 안 할거면 달라"는 한마디에 금세 정리됐다. 협상을 전부 마친 유재석은 "누구는 연봉 달라는 대로 안 주고 싶냐고. 내가 어떻게 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날 유재석은 두 JMT 지원자 이이경, 박진주의 면접을 보기도 했다. 이때 특히 면접 시작부터 무릎을 꿇으며 섬기는 마음을 적극 어필한 이이경은 부친이 대기업 L화학의 CEO 출신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버지의 생활 루틴이나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본 게 있다"며 부친이 가정에 엄하며 주6일제 근무를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이경은 부친과 관련한 일화를 풀었다. 본인이 학창시절 공수도 운동을 관두며 우울증이 심하게 왔는데, 이를 눈치챈 부친이 먼저 고등학교 자퇴를 권했다는 것. 그는 "어느날 학교에 가려고 교복을 입고 양말을 신고 있는데 아버지가 '너만 오케이 하면 학교 가지 마, 담임선생님 만나서 정리하고 올게'라고 하셨다"며 본인의 좋다는 답에 아버지가 바로 당일 학교를 찾아 자퇴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이런 아버지가 집에 오셔서 '지금부터 네가 하고 싶은 걸 찾는게 어떠냐'는 말을 해주시곤 출근하셨다면서, 이후 사회생활을 해보고 싶어 안해본 일 없이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 1순위가 아버지, 2순위가 유재석이라며 "아버지의 모든 말이 잔소리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렇게 하고 있더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이경, 박진주가 무사히 JMT의 식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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