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박났지만 서울대 포기하고 동국대갔는데 무명 11년 겪은 배우 수트룩

수능 대박났지만 서울대 포기하고 동국대갔는데 무명 11년 겪은 배우 수트룩

“수능 상위 0.8%? 서울대 갈 성적이었다고?”


서울대를 포기하고 동국대 연극영화과로 향한 배우 김인권의 학창시절은 예상보다 더 극적이었다. 영화감독이 꿈이라 다른 길을 택했지만, 무려 11년간 무명 생활을 버티며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그 과정을 묵묵히 견디며 ‘생계형 배우’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였다.



김인권은 학창 시절 어머니의 병환으로 전교 1등을 찍어냈다.

“전교 1등 하면 엄마가 살아날 것 같았다”는 간절한 바람이 수능 상위 0.8%라는 성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연극영화과였다. 그렇게 그는 우연히 출연한 영화 ‘송어’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최근 공개된 자리에서 김인권은 클래식하면서도 위트 있는 네이비 더블 수트룩으로 시선을 끌었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새틴 소재의 네이비 수트는 전통적인 더블 버튼 디테일과 어울려 고급스러운 무드를 완성했다. 깔끔하게 재단된 어깨선과 넉넉한 기장의 재킷은 몸을 단단히 잡아주면서도 편안한 실루엣을 유지했다.

안에 매치한 화이트 셔츠는 전체 룩에 밝은 포인트를 더했다. 목에 무심히 두른 와인 컬러 스카프는 클래식한 수트 스타일에 소소한 개성을 얹어주었다.

특히 재킷 소매를 살짝 걷어 올려 커프스를 노출한 연출은 김인권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살려줬다. 깔끔한 블랙 로퍼로 마무리한 발끝까지 단정함이 묻어났다.



동그란 안경테와 자연스러운 파마 머리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더블 수트룩에 가벼운 이미지를 더했다.

전체적으로는 정통 수트의 단정함을 지키면서도 디테일한 액세서리와 소품으로 캐릭터가 살아 있는 스타일이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인간적인 매력이 전해졌다.


‘해운대’ 오동춘 역으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뒤에도 김인권이 말했다.

“나는 무비스타가 아니라 관객이 찾는 배우가 되고 싶다”

무명 시절 김밥 배달과 과외로 생계를 이어가며 버텼던 경험은 지금도 그를 겸손하게 만든다. 김인권은 “언젠가 다시 연극 무대에 서고 싶다”며 연기의 뿌리를 놓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출처=이미지 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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