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아이스크림 OUT"…美가 퇴출 추진하는 인공색소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2029년까지 식품에서 인공 색소 퇴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10일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취임 후 주요 식품업계 대표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내 판매되는 식품에 사용되는 원재료 중 나쁜 성분(the worst ingredients)인 인공 색소를 제외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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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다음날 케네디 장관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을 통해 “미국인, 특히 아동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품 안전과 투명성에 대해 주요 기업과 논의했다”며 “식품에서 유해 성분을 제거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회의에는 미국 대형 식품 기업인 펩시코(PepsiCo), 크레프트 헤인즈(Kraft Heinz),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 타이슨 푸드(Tyson Foods), 켈로그(W.K. Kellogg), JM 스머커(J.M. Smucker)와 CBA가 참석했다.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델라니 조항(발암성 화학 첨가물 금지 조항)에 따라 인공 색소 적색 3번의 사용 승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식품과 의약품에 인공 색소 적색 3호를 사용하는 제조업체는 각각 2027년 1월 15일과 2028년 1월 18일까지 제품 제조에 적색 3호를 제외해야 한다.현재 미국에서 식품 및 의약품에 사용이 승인된 색소는 총 36종이며 그중 8종이 인공 색소다. 미국에서 유통 중인 과자, 사탕, 음료 중 90%가 적어도 1개 이상의 인공 색소를 포함하고 있다.

미국 식품 컨설팅사에 근무 중인 A 씨는 코트라를 통해 “케네디 장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하기 전 환경운동가로 활동했다”며 “식품 첨가물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거나 사용 승인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컨설턴트 A 씨도 “케네디 장관은 FDA,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립보건원(NIH),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를 포함해 미국인의 건강 정책을 관장하는 13개 기관을 감독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연방 정부 축소 기조 속 여러 기관의 통합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케네디 장관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미국의 식품 수입 기준이 빠른 속도로 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