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Dream] 롯데 자이언츠 홍민기

별이 된 우주선

2021년 10월 21일,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첫 시험비행에 나섰다. 인공위성과 동일한 모양으로 제작된 위성 모사체는 로켓 1, 2단 분리에 성공해 목표로 한 고도엔 닿았으나, 목표 속도까지는 도달하지 못해 최종 궤도 진입 과정에서 실패로 끝이 났다. 힘껏 날아가던 누리호의 모습이 담긴 기사에는 ‘달을 향해 쏴라, 빗나가도 별이 될 것이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까만 하늘을 향해 날아가면 곧바로 목적지에 미치진 못해도 어디선가 빛날 거라는 뜻의 이 문장. 지금까지 홍민기의 비행도 몇 번의 시험 발사를 거듭해 왔다. 실패라 느끼는 날도 있었겠지만, 도전의 반복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했다. 그의 본격적인 비행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수많은 도전 끝에 홍민기는 과연 어느 궤도에서 어떤 빛을 낼까. 참고로 앞서 소개한 누리호는 8개월 만에 시험 발사를 재시도해 목적지에 무사히 안착했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Seohyeon Kim Location Sajik Baseball Stadium

반가워요! 날이 무척 더워졌는데,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어요? (7월 10일 인터뷰)
영양제를 신경 써서 먹고 있어요. 시즌 초에 비해 여름이 되면서 살이 3kg 정도 빠졌거든요. 그래서 끼니를 챙겨 먹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자주 먹는 음식도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소고기보다는 삼겹살을 특히 더 좋아했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한낮에 경기했잖아요. 저녁에 경기하는 지금은 어느 정도 상황이 나아졌겠지만, 그래도 더위는 어떻게 이겨 내는지 궁금해요.
아마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그냥 견디는 것 같아요. 어차피 앞으로 매년 여름은 더 더워질 거고요. 그러면 이겨 내기보다는 버티면서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불펜에 있을 때는 미니 선풍기도 이용하고, 더그아웃에서는 코끼리 에어컨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어요.

정식 훈련 외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은 일주일에 몇 번씩 하고 있어요?
우선 2군에 있을 때는 거의 매일 운동했고요. 무게도 늘려 가면서 고중량으로 했는데, 1군에 와서 모든 걸 경기 스케줄에 맞추다 보니 전에 하던 만큼은 못 해요. 그래도 근력을 유지할 수 있게 주 4회씩은 꾸준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목소리는 어릴 때부터 이렇게 동굴 저음이었나요?
아뇨. 목소리가 낮다는 얘기는 잘 못 들어 봤는데…? 말실수를 줄이고자 더 차분하게 얘기하려다 보니까 그렇게 봐 주시는 것 같아요. (전엔 말하는 속도가 빨랐어요?) 제 입장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다른 분들 말을 들어 보면, 원체 말이 느렸다고 하더라고요. 제 고향이 대전이기도 하고요.

이곳 부산은 뭐든 빠르단 특징을 갖고 있잖아요.
그래서 팬분들이 저한테 말씀하실 때 가끔 못 알아듣는 상황도 있었어요. 그래서 답을 못 드리고 있으면 주변 분들이 다시 알려 주시곤 합니다.

블락비의 ‘Very Good’으로 등장곡을 바꾼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사실 등장곡에 하이라이트 부분을 넣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잖아요. 근데 이 곡은 처음부터 가사가 좋더라고요. 그래서 가사를 보고 골랐습니다.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왼손 파이어볼러

6월 18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호투했어요. 그때 SBS Sports 이순철 해설위원이 경기 전 불펜에서는 볼이 이리저리 흔들렸는데 실전에선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 생각엔 그날 연습할 때도 공이 괜찮았던 것 같은데, 이순철 해설위원님이 정말 섬세하게 보셨던 것 같아요. 물론 마운드에 올라가면 몸이 좀 더 긴장하니까 집중력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고요. 그러다 보면 실전이 더 잘 풀리긴 하죠.

그날 좌완 최고 구속인 156km/h를 기록했는데, 이후에 팀 동료인 알렉 감보아가 158km/h로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어요. 감보아와는 주로 어떤 대화를 나눠요?
제가 첫 번째로 물어본 건 우선 체력이었어요. 감보아 선수는 거의 7회까지도 본인의 최고 구속을 유지하잖아요.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너무 궁금해서 체력의 비결이나 훈련 방식도 물어봤죠. (뭐라고 하던가요?) 아무래도 저는 올 시즌을 선발 투수로 준비한 게 아니다 보니 러닝에 투자하는 시간도 다르고요. 피칭할 때 소화하는 투구 수도 달라서 제가 따라가기엔 좀 멀었다 싶었습니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공이 155km/h까지 나왔고, 상대 타자가 타격하면 배트가 부러졌어요. 스스로 공의 힘을 느꼈는지도 궁금해요.
상대 타자들한테는 제가 처음 보는 투수이기도 하고, 자연적으로 공에 커터의 움직임이 붙다 보니까 아마 그런 움직임까지는 예상하지 못한 것 같아요. 앞으로는 상대 팀도 저에 대해 분석할 테니까 좀 더 준비하고 경기에 임해야죠.

그날은 5이닝을 마치진 못했지만, 7월 8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회까지 잘 마무리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죠. 마운드에서 내려올 땐 표정이 별로 안 좋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솔직히 저는 더 던지고 싶었는데, 그때 손가락에 물집이 생겼거든요.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다음 이닝까지는 못 던지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런 모습이 나왔나 봐요.

투구 수도 적었고, 볼넷도 없이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던 경기였어요. 만족스러웠던 점을 꼽자면요?
우선 스리 볼까지 볼카운트가 몰리던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 빠른 카운트 내에서 승부한 게 가장 만족스럽고요. 그리고 투수 땅볼이 왔을 때 집중해서 처리할 수 있었던 것도 괜찮았어요.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각각 유강남, 박재엽 포수와 호흡을 맞췄어요. 선후배 포수와 배터리를 이룰 때 느껴지는 차이가 있나요?
재엽이는 후배다 보니까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요. 그렇다고 강남 선배님이 불편하다는 건 아니지만, 선배님이시다 보니 저를 더 적극적으로 리드해 주시는 편이고요.

올해 첫 등판이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1군에 합류한 이후였어요. 어떤 마음으로 기회를 잡으려 했나요?
김태형 감독님은 빠르게 승부하러 들어가는 스타일을 선호하시거든요. 그래서 안타나 홈런을 맞더라도 최대한 볼넷만 주지 말자는 마음이었어요. 그랬더니 결과도 괜찮게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 후배 이민석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잖아요. 둘이 따로 나누는 대화도 있나요?
어떻게 보면 민석이는 저랑 선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도인데, 그래도 제가 잘 던진 날에는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줘요. 그런 것도 되게 고맙고, 저도 민석이가 잘 던지면 기쁘고요.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동시에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아요. 너무 형식적이긴 하지만, 다음 기회에 또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격려도 해 주고요.

마침, 최근에 승운이 따르지 않은 몇 경기가 있었잖아요.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후반기에 불펜으로 나설 텐데 제가 또 누군가의 승리 요건을 없앨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기분이 어땠다기보다는 아쉽죠. 다른 것보다 마냥 아쉽기만 했어요.

매년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과 최고 구속이 오르고 있어요. 2021시즌 141km/h이었던 평균 구속이 올해는 150km/h까지 올랐더라고요.
사실 프로 첫해랑 두 번째 해에도 구속은 어느 정도 나왔거든요. 근데 부상이랑 겹치던 타이밍에 1군에 올라와서, 수치로 남아있는 기록은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말씀하신 대로 평균 구속은 데뷔 초에 비해 크게 올라서, 더 높이고 싶다는 욕심은 없었거든요? 근데 옆에서 감보아 선수를 보니까 조금 욕심이 생겼어요. 감보아 선수가 투구하는 걸 보면 직구만 던져도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이잖아요. 타자들이 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욕심이 생기긴 하죠.

새롭게 생긴 최고 구속 목표가 궁금해요.
목표는 160km/h인데, 그건 정말 목표일 뿐이고요. 현실적으로는 155km/h에서 156km/h를 유지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싶어요.

어렸을 때 롤 모델로 삼을 정도로 좋아하던 선수가 있어요?
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를 되게 좋아했어요. 투구폼도 역동적인 게 멋있고요. 슬라이더도 다르빗슈의 투구를 보면서 배웠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봤어요. 요즘도 종종 찾아봅니다.

지명 당시 스스로 장점을 유연함으로 꼽았는데, 비결이 있을까요?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웠는데, 그게 유연성을 기르는 데 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구속이 빨라지는 데도 유연함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몸뿐만 아니라 사고도 유연해요?) 생각도 유연한 편인 것 같아요. 물론 고집이 있을 때도 있죠. 뭐… 게임할 때? (씨익) 친구들이랑 게임하면 다들 그러지 않나요? 원래는 야구를 하지 않는 친구들이랑 자주 하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정)철원이 형이랑 리그 오브 레전드도 몇 번 했어요. 원정 경기하러 가면 가끔 팀 동료들하고 5:5 내전도 하고요.

티어가 어딘데요?
플래티넘이요. (잘하는 거 아니에요? 고집부려도 되겠는데요.) 아뇨. 요즘은 플레이를 잘하는 편은 아니어서요. 티어만 봐서는 같이 하는 동료들에 비해 높긴 합니다. 2군에 있을 때는 (최)이준이 형이랑 자주 했거든요. 형 실력은 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 (고집이 아예 없는, ‘팔랑귀’ 스타일도 있어요?) 그것도 이준이 형이요.

전민재와 ‘대전고즈’로 불리고 있는데, 둘 다 말수가 적어 보여서 당시 대전고 야구부는 어떤 분위기였는지 궁금해요.
맞아요. 민재 형이 유독 말이 없었는데, 그래도 본인 할 일을 엄청 열심히 하는 선배였어요. 어떻게 보면 후배들에게는 최고의 선배죠. 후배들을 터치하지 않으면서 자기 할 것만 잘하는 형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되게 좋아했습니다. 말은 못 했지만… (부끄)

말을 많이 하고 싶은데도 일부러 자제하는 건 아니죠?
아무래도 공식적인 자리에 있거나, 아직 친해지기 전인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말실수하지 않으려고 가만히 있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친한 사람끼리 있으면 제 얘기도 꽤 하는 편이에요. 민재 형도 마찬가지겠지만요.

보통 MBTI 유형 중 외향형인 ‘E’ 성향인 사람들이 내향형을 간택한다고들 하잖아요. 팀에서 나를 간택한 선수가 있다면요?
처음 1군에 콜업됐을 때는 로커룸에서도 그렇고 야구장에서 말을 거의 안 했어요. 환경이 낯설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어수선한 느낌이라 가만히 있었거든요. 근데 철원이 형이 완전 대문자 ‘E’잖아요. 먼저 다가와 주셔서 말도 걸고 얘기도 많이 들려줬어요. 그래서 정말 고마웠죠. 제가 게임을 즐겨 하는 걸 아니까 게임 얘기도 자주 하고, 야구와 관련된 조언도 해 줬고요.

친해지고 싶은데 아직 못 다가간 동료도 있어요?
아직 안 친한 선수도 있지만, 천천히 모두와 가까워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게 누군지 말은 못 하지만요. (여기서 말하면 서운해할까 봐 공개할 수 없는 거예요?) 저도 사회생활을 하는 거죠. (친해지고 싶은 선수가 몇 명인지만 알려 줄 수 있어요?) 야수랑 투수 합쳐서 세 명 정도 있어요.

#통신병과 피치컴

통신병 출신이라 기계를 다 고친다고 했잖아요. 경기 중에 피치컴 오류가 났을 때 한번 만져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그건 제가 못 고칩니다. 저는 선 있는 것만 할 줄 알아요. 제가 통신병이지만, 그 안에 무선장비운용병이랑 유선장비운용병이 따로 나뉘어 있거든요. 전 유선 장비를 다뤄서 프린터기나 냉장고, 컴퓨터 같은 기계를 주로 만졌습니다. (집에서도 가전이 고장 나면 혼자 고쳐요?) 아뇨? 그건 사람 불러야죠. 그런 걸 고치려면 선도 다 따야 해요. 수리 장비도 갖고 있는 게 없으니 직접 고쳐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그래도 컴퓨터나 TV를 설치하는 건 많이 경험해 봐서 편하죠.

예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고 했잖아요. 누구에게, 어떤 모습을 보였으면 했어요?
주변 분들, 그중에서도 가족이 가장 커요. 가족들은 제가 언제 등판할지 모르니까 매 경기 다 찾아보시거든요. 그래서 늘 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또 감독님이나 코치님한테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기회를 더 얻을 수 있겠다 싶어서 매번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요즘 홍민기의 고민이 있다면 뭐예요?
제가 야구를 시작하고부터 이렇게 한 시즌을 온전히 뛰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는 마음이 정말 크고요. 몸 관리 차원에서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트레이닝 파트에 계신 코치님들한테도 자주 질문하면서요.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생기면 어떻게 해소해요?
저는 밖에 나가서 노는 걸 즐기는 편은 아니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해요. 그냥 가만히 쉬거나,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이에요.

아빠와 친형이 야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요. 최근에 가족이 사직야구장을 찾은 적도 있어요?
아뇨, 잘 못 오세요. 아빠는 대전에 계셔서 오시기 힘들고, 형은 직업 군인이어서 쉽게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군 생활을 오래 해서 이제 곧 전역하지만요. (형제 관계는 어떻게 돼요?) 네 살 차이 나는 형만 한 명 있어요.

교육자 집안이라 들었는데, 부모님은 어떤 과목 선생님이었나요?
엄마는 학원에서 전 과목을 모두 가르치셨고, 아빠는 영어랑 수학을 맡으셨어요. 다른 부모님들도 물론 그러시겠지만, 제 부모님은 저희 형제 앞에서 늘 바른말만 쓰려고 굉장히 노력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처럼 얘기를 길게 하는 상황에서 단어를 선택할 때 두 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느낍니다.

부모님이 선생님이면 아들의 진로에도 특히 관심이 많았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야구하는 걸 좋아해서, 공부하라고 학원에 보낸다기보다는 제가 재밌다고 하는 것에 계속 투자해 주시는 부모님이었어요.

‘달을 향해 쏴라, 빗나가도 별이 될 것이다’라는 문구가 힘들 때 도움이 됐다고요. 어쩌다 접하게 된 문장인가요?
프로에 입단하고 오랫동안 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린 게 없다 보니, 저를 안 믿어 주시는 분들도 계셨거든요. 그래서 1군에 처음 올라왔을 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동기부여 영상을 자주 찾아봤어요. 주로 유튜브에 검색하며 찾았는데, 그때 가장 마음에 든 문구였습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고, 결과도 훌륭하게 전반기를 마쳤어요. 돌아보니 어땠나요?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간 시간이었어요. 제가 2군에서 생활할 때는 부상도 있었지만, 재활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거든요. 그래서 1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어요. 근데 지금은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니까 시간도 빨리 가고요. 벌써 시즌 절반이 지나갔다는 게 놀랍기도 해요.

야구가 홍민기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했잖아요. 홍민기의 인생은 어떤 것들로 채워져 있어요?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야구도 그중 하나이고, 그밖에 부가적인 것을 생각하더라도 행복하게 사는 게 가장 우선이에요.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놀러 다니면서 소소하게 맛있는 거 먹을 때, 그리고 게임을 할 때 행복하죠.

매년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는데, 올해는 그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하고 있죠. 최근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요?
제 선수 인생은 이제 시작이고, 아직 보여 드릴 게 훨씬 더 많이 남았는데 벌써 이렇게나 큰 사랑을 주시는 게 과분하다고 느껴요. 그래도 부담감보다는 감사함이 더 큽니다. 야구장 밖에서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가끔 뵙는데, 그럴 때마다 알아봐 주시면 정말 신기해요. 이 마음을 원동력으로 삼아 성원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홍민기를 아끼는 롯데 팬들에게 인사하고 인터뷰 마칠게요!
매일 사직야구장에 찾아와 주시고, 뜨겁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5년 172호 (8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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