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김연경, 쉴 수 있을까? 아본단자 감독 "1라운드까진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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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배구 여제' 김연경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시작할 땐 긴장한 부분이 있었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면서 "승점 3을 획득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의 휴식 계획에 대해 "1라운드까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을 때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려면 전 경기 출전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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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배구 여제' 김연경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23-25 27-25 25-20 25-15)로 승리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시작할 땐 긴장한 부분이 있었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면서 "승점 3을 획득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세트에선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세트 포인트를 먼저 내줬다. 아본단자 감독은 "준비한 계획이 있는데, 상대가 변화를 주면 어려워진다"면서 "초반에는 긴장감이 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세트 17대18로 뒤진 상황에서 정윤주 대신 투입된 김다은의 활약이 주효했다. 김다은은 블로킹 3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12점에 공격 성공률 57.14%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김다은이 돌아오면서 선수단 운용 폭이 넓어졌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다은이 2경기 연속으로 잘해주고 있다"면서 "서브와 블로킹, 수비 등 모든 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승점 9를 쌓으면서 2위 현대건설(승점 6)을 3점 차로 제치고 1위를 굳게 지켰다.
시즌 초반부터 승점을 넉넉히 쌓아야 베테랑 김연경이 휴식할 여유가 생긴다. 김연경은 여전히 기량이 건재하지만 만 36세인 만큼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 지칠 수밖에 없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의 휴식 계획에 대해 "1라운드까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을 때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려면 전 경기 출전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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