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뒤 베일을 벗을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가 글로벌 SUV 시장의 판도를 흔들 준비를 마쳤다. 차체는 더 커지고 디자인은 더욱 강해졌으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까지 갖춘 이번 신형 모델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거대한 변신 예고… 텔루라이드, 본격 ‘대형 SUV 정통파’로 재정의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압도적 인기를 얻어온 텔루라이드를 완전 신형 모델로 다시 내놓는다. 등장 시점은 2025 LA 오토쇼. 공개 시점이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이번 변화를 어디에 집중했는지로 향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실내 설계 등 핵심 구조가 모두 손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아가 북미 SUV 시장을 다시 뒤집으려 하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더 커지고, 더 각지고, 더 존재감 있는 외관

신형 텔루라이드를 향한 관심이 가장 먼저 몰리는 부분은 역시 외관 변화다. 기존 모델이 부드러운 곡선을 활용해 안정적인 인상을 주었다면, 이번 신형은 완전히 반대다. 전장은 5m를 돌파하며 차체 비율이 한층 더 과감해졌고, ‘정통 SUV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직선 기반 설계를 적극 활용했다.
세로형 헤드램프는 야간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량 전면부를 더 당당하게 보이게 만든다. 여기에 스타맵 형태로 구성된 주간주행등이 존재감을 더한다. 측면에서도 변화 폭이 크다. 루프라인과 벨트라인을 거의 일직선에 가깝게 맞춘 덕분에 차가 더 길고 묵직하게 보인다.

블랙 하이그로시 필러는 차체의 무게감을 분산시키며,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은 대형 SUV에 어울리는 깔끔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테일램프를 세로 형태로 세우며 전면 디자인과 일체감을 맞췄다. 리어 와이퍼는 유리 밑으로 숨겨 심미성을 강화했고, 오프로드 전용 요소가 더해질 X-Pro 트림까지 예고되면서 도심형·레저형을 모두 노리는 전략이 확실해졌다.
7·8인승은 유지하지만 실내 체감은 ‘완전히 다른 차’

실내는 기존 텔루라이드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을 더욱 확실하게 살린 형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와이드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계기판, 중앙 인포테인먼트, 공조 인터페이스가 하나의 곡선으로 이어져 있으며, 기아의 최신 실내 디자인 언어를 풍부하게 반영했다.스티어링 칼럼 쪽으로 이동한 변속 레버 역시 신선한 변화다.
센터 콘솔의 여유 공간이 늘어나 실내 활동성은 더 좋아졌다. 7인승과 8인승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3열 레그룸과 적재 공간이 눈에 띄게 확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3m까지 늘어난 휠베이스 덕분이다. 또한 실내 소재 사용을 아끼지 않아 고급스러움도 크게 증가했다. 라이트 패턴과 가죽 마감은 기존 대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품질감을 제공할 전망이다.
새 엔진 +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경쟁력 확보

신형 모델이 기존 텔루라이드와 가장 명확하게 달라지는 지점은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3.8L V6 엔진은 신형 3.5L 자연흡기 V6로 대체되며, 출력은 약 290마력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력 특성은 부드러움과 정숙성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더욱 주목하는 부분은 2.5L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두 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합산 330마력대 성능을 발휘하며, 북미 기준 34mpg에 달하는 효율성은 “대형 SUV 연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국내 기준 약 14km/L 이상으로 예상된다.
실내 공간 극대화… ‘패밀리 SUV의 정석’을 노린 레이아웃

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 공간 활용에서도 대폭 개선된 모습이 드러난다. 3열 탑승자 거주성 향상, 트렁크 공간 확장, 시트 폴딩 시 적재 용량 증가 등 실제 사용자들이 요구하던 부분이 본격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텔루라이드가 북미 지역에서 ‘최고의 패밀리 SUV’라는 타이틀을 얻은 만큼, 이번 신형은 그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공간 설계를 적용했다.
국내 출시 가능성? 예전보다 높아졌다

텔루라이드는 원래 북미 시장에 맞춰 개발된 전략 차종이지만, 신형 모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 확장이 필요한 기아 입장에서는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전보다 현실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부족하다는 점도 텔루라이드 도입 논의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다.
11월 20일 전 세계 최초 공개… 가격은 상승 전망

2025 LA 오토쇼 프레스 데이인 11월 20일, 텔루라이드의 모든 정보가 공개된다. 가격대는 기존 모델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고급화 전략과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가 그 배경으로 꼽힌다. 출시와 동시에 북미 시장의 대형 SUV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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