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K5 긴장해라”… 르노 SM6 풀체인지, 이대로 나오면 대반전!

르노코리아가 한동안 단종 상태였던 중형 세단 SM6를 완전변경 모델로 부활시킬 전망이다. 2016년 첫 출시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과 주행감각으로 중형 세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SM6는, 이후 상품성 부족과 내연기관 축소 정책 속에 작년 11월 생산 종료로 단종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SM6 풀체인지’ 예상도와 코드명 ‘오로라2’ 개발 소식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예상도에 따르면 신형 SM6는 르노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역동적인 쿠페형 루프라인, 날카로운 주간주행등(DRL), 새로운 엠블럼, 수평 와이드 리어램프 등으로 구성된다. 전면은 이전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후면은 입체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감각을 추구한다. ‘그냥 예쁜 차’가 아니라 존재감을 드러내는 세단을 목표로 한 변화다.

실내 역시 파격적으로 바뀐다. 수직형 대형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클러스터, 안드로이드 오토 기반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되고, 무선 충전, OTA 업데이트, ADA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물리 버튼은 대부분 사라지고 전반적으로 미니멀하고 하이테크한 실내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는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파워트레인이다. 신형 SM6는 1.6 E-Tech 하이브리드, 1.3L 터보, 1.8L 터보의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150마력대 출력과 18~20km/L의 복합 연비가 예상되며, 연비 효율성과 친환경성 모두를 노릴 수 있다. 전기차로 바로 넘어가기엔 아직 이른 시장 상황에서 하이브리드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SM6의 이 전략은 적절해 보인다.

가격은 3,200만 원대부터 시작해 상위 트림은 4,000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경쟁 모델로는 쏘나타, K5, 캠리 등이 있으나, 상품성과 디자인, 편의사양을 고려하면 가격 대비 우수한 구성이라는 평가다. SUV 중심의 시장 구조 속에서도 중형 세단을 찾는 고객층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SM6 풀체인지가 르노코리아의 반등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