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여사 특검법 반드시 막아야…민주당 전횡 가능"

유혜인 기자 2024. 10. 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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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회 재표결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안은 민주당 마음대로 골라서 전횡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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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주최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촉구 집회에서 금투세 폐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확정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회 재표결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안은 민주당 마음대로 골라서 전횡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3건(김여사 특검법·채상병특검법·지역화폐법)의 특검법 중 특히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국민과 언론에서 주목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법이 필요하다는 당 내외 많은 분의 생각을 저도 알지만, 이런 법이 통과되면 사법 시스템이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판사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자기들도 유죄가 날 수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며 "국민의힘은 당당해야 한다. 옳은 건 옳고 잘못된 건 바로잡겠다는 자세여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두 배 적은 의석을 가진 당이니 두 배 더 부지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건 지지자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당당하고 부지런해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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